해상풍력 입찰 임박에 공급망 논란 격화…3000억 투자로 국내 모노파일 자동화 완성

대머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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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17일 오후 7:32

발행: 2026년 6월 17일 오후 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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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입찰 발표를 앞두고 한빛해상풍력의 공급망 및 안보 검증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GS엔텍은 3,000억 원을 투자해 국내 유일의 모노파일 자동화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낙월해상풍력에 성공적으로 납품하며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해상풍력 산업의 미래는 에너지 전환과 함께 공급망 안정성 및 국내 산업 생태계 구축에 달려 있습니다.

입찰 앞두고 커지는 공급망 검증 요구

정부의 2026년 상반기 해상풍력 고정가격 경쟁입찰 결과 발표가 임박하면서, 한빛해상풍력을 둘러싼 검증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들 컨소시엄이 이전에 참여한 낙월해상풍력에서 발생했던 중국산 설치선과 기술 인력 투입 논란이 다시 불거졌는데요. 단순히 저렴한 입찰가를 넘어 공급망의 안정성과 군 작전성, 그리고 국내 산업에 대한 기여도가 사업자 선정의 핵심 잣대로 떠올랐습니다.

사실 해상풍력은 발전설비 하나만으로 끝나는 사업이 아닙니다. 설치선과 터빈, 케이블까지 대규모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결합되는데, 이중 어느 하나라도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면 사업 전체가 흔들리기 쉽습니다. 결국 에너지 전환을 위한 설비 확대와 함께, 국가 안보와 국내 산업 생태계를 고려한 균형 잡힌 기준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3000억 투자로 완성된 국내 유일 모노파일 자동화

이런 가운데 국내 기업의 기술력 확보 소식이 눈길을 끕니다. GS엔텍은 약 3,000억 원을 투자해 울산 용잠공장에 국내 유일의 모노파일 전 공정 자동화 생산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네덜란드 Sif의 기술력을 도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대량 생산 설비를 갖췄는데, 이는 유럽 해상풍력 시장의 80% 이상이 채택하는 모노파일 방식의 국내 상용화를 의미합니다.

당연히 이런 투자는 실제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GS엔텍은 전남 영광 낙월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모노파일 64기를 모두 생산하고 납품했으며, 최근 마지막 구조물 설치까지 마쳤습니다. 모노파일은 자켓 구조물보다 철강 사용량이 적고 설치 기간이 짧아 원가 경쟁력이 높습니다. 한 번 설치하면 20년 이상 사용해야 하는 만큼, 초기 품질 확보가 생명인데요. GS엔텍은 이 부분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안보와 경쟁력 사이, 산업 기반 조성이 핵심

물론 국내 기업의 기술력이 빛을 발하려면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대형 설치선과 전문 인력이 부족해서 특정 공정에서 해외 장비 의존이 불가피한 게 현실입니다. 이는 단순히 비용 문제를 넘어 안보적 취약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라, 정부의 명확한 공급망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반대로 해외 기술을 무조건 배제하기보다는, GS엔텍처럼 선진 기술을 도입하고 국내에서 소화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전략도 의미가 있습니다. 이승엽 영업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정부의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뿐 아니라, 설치 항만과 배후단지, 송전 인프라 같은 산업 기반 조성에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해상풍력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는 결국 공급망 안정성과 국내 기술 축적,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정책 인프라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