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게임 개발자들이 꿈꾸는 한국형 디스토피아와 전통 판타지

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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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26일 오전 10:31

발행: 2025년 11월 26일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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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DC 2025에서 수상한 대학생 게임 개발팀 위즈캣 게임즈와 도깨비들은 각각 한국적 디스토피아와 전통 설화를 소재로 한 독창적인 게임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두 팀 모두 한국적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했으며, GIGDC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 역량을 키우고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도전은 한국 게임 산업의 다양한 가능성과 미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 게임의 새로운 가능성

대한민국 게임 개발의 미래를 짊어질 대학생 개발자들이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GIGDC 2025에서 수상한 두 팀, 위즈캣 게임즈와 도깨비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한국적 정체성을 게임에 접목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한 팀은 디스토피아 세계관에 한국적 요소를 담아냈고, 다른 팀은 전통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귀여운 바퀴벌레 소녀의 디스토피아

위즈캣 게임즈의 '라쿠카라차'는 100년 후 멸망한 한국을 배경으로 합니다. 주인공은 돌연변이 바퀴벌레 소녀로, 인간과 진화체가 공존하는 디스토피아 세계에서 모험을 펼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팀은 서구권에 편중된 메트로베니아 장르에 한국적 세계관을 결합하면 더 큰 몰입감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죠. 한국의 작은 건물, 간판, 환경 요소까지 세심하게 디자인해 세계관의 디테일을 살렸습니다.

가장 큰 도전은 바퀴벌레 캐릭터를 귀엽게 디자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유저의 거부감을 줄이면서 독창성과 매력을 표현해야 했기에 많은 고민이 필요했지만, 결국 독특하고 매력적인 바퀴벌레 소녀 캐릭터를 완성했습니다. 게임 제목이 유명 노래와 같아 관람객들이 친숙하게 접근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통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깨비'

제주도 대학생 5명으로 구성된 '도깨비들' 팀의 '깨비'는 한국 전통 소재를 활용한 하이퍼 캐주얼 러닝 액션 게임입니다. 구미호 여우구슬에 갇힌 도깨비가 방망이로 위협을 부수며 돌파하는 내용인데요. 팀은 졸업과 취업 준비 스트레스에서 출발한 기획을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 흐름에 맞춰 발전시켰습니다. 대형 게임사의 자본력에 맞서기 어렵다는 현실을 인지하고, 참신한 기획으로 승부하자는 전략을 선택한 것이죠.

기획 과정에서 팀은 여러 기술적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고정된 시점으로 인해 진행도가 느껴지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미호의 표정 변화, 점수 증가 시 꼬리 개수 변화, 시간에 따른 낮·밤 전환 등을 추가했습니다. 도깨비가 가면을 벗고 폭발적 힘을 되찾는 피버 타임을 도입해 파괴 액션의 쾌감을 극대화한 점도 눈에 띕니다.

교육과 성장의 기회

두 팀 모두 GIGDC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얻었습니다. 위즈캣 게임즈는 저작권·IP 관련 교육을 통해 캐릭터와 세계관을 메인 IP로 확장하는 노하우를 습득했고, 도깨비들 팀은 마케팅, 자금 조달 등 비개발 영역의 지식을 얻었습니다. 특히 퍼블리싱 관련 강의를 통해 퍼블리셔가 선호하는 게임, 계약 시 확인해야 할 점 등을 실무적인 시각으로 배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수상 이후 두 팀은 적극적으로 사용자와 소통하며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즈캣 게임즈는 SNS 활동과 오프라인 전시 참여를 통해 유저 피드백을 수용하고 있고, 도깨비들 팀은 새로운 개발자를 영입해 팀 규모를 확장했습니다. 두 팀 모두 지역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 게임의 미래를 향해

이들 대학생 개발자들의 도전은 한국 게임 산업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적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죠. 위즈캣 게임즈는 게임의 핵심 경험을 강화하고 세계관을 확장할 계획이며, 도깨비들 팀은 '깨비' 개발을 완성한 후 더 큰 규모의 게임에 도전할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성공은 단순히 대회 수상을 넘어 한국 게임 개발 생태계의 건강한 성장을 예고합니다. 다양한 배경과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개발자들이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아가고 있고, 이는 앞으로 더 다양하고 풍부한 한국 게임의 출현을 기대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