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넬대 성폭력 의혹 파문, 총장 불신임과 재수사로 번지다

Y뉴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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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7일 오후 1:49

발행: 2026년 10월 6일 오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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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대에서 2024년 발생한 집단 성폭행 의혹이 2년 만에 재조사와 대규모 시위로 번졌습니다. 대학은 샐리 예이츠 전 법무부 부장관을 독립 조사 책임자로 선임했고, 뉴욕주는 특별 검사를 임명했습니다. 교수평의회는 총장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해 14일 본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입니다. 가해자 처분과 한국인 유학생 관련 보도도 논란입니다.

2년 전 사건, 다시 불붙다

2024년 10월 미국 코넬대에서 한 여학생이 남학생 사교클럽 회원 7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피해자는 가명 '제인 도'로 알려졌고, 술과 약물로 정상적인 의사 표현이 어려운 상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건은 경찰에 신고됐지만 형사 기소로 이어지지 않았고, 대학 징계도 미흡했다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2년이 지난 2026년 10월, 이 사건은 캠퍼스를 넘어 미국 사회의 이슈로 번졌습니다. 지난 5일 코넬대에서는 '생존자를 위한 정의' 집회가 열렸고, 참가자들은 가해자 퇴학과 학위 취소, 징계 개편을 요구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총장 사퇴와 남학생 사교클럽 금지까지 주장했습니다.

대학은 뒤늦게 움직였다

코넬대 이사회는 샐리 예이츠 전 미국 법무부 부장관을 독립 조사 책임자로 선임했습니다. 예이츠는 미국 여자 프로축구 성폭력 의혹 조사를 이끌었고, 조사팀은 신고와 징계 절차, 사교클럽 관리 감독 체계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뉴욕주지사도 특별 검사를 임명해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대학과 가해자 측은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진상 규명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가해자 처분도 논란입니다. 알려진 바로는 7명 중 2명 퇴학, 2명 정학, 1명 출입 금지, 2명 경징계였습니다. 가해자 중 한 명이 한국인 유학생으로 보도되면서 국내에서도 관심이 커졌습니다. 해당 학생은 2년 정학과 성희롱 교육, 반성문 제출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장 거취와 남은 쟁점

코넬대 교수평의회는 마이클 코틀리코프 총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75명 이상 교수 대표 가운데 약 40명이 지지했고, 결의안은 14일 본회의에서 다뤄질 예정입니다. 결의안에는 대학 본부가 성폭력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능력이 없다는 취지가 담겼습니다.

불신임안이 통과돼도 총장이 즉시 해임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교수진의 공개 비판은 지도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피해자와 학생들은 처벌 강화만이 아니라 신고와 지원 체계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학이 독립 조사 결과를 정책에 어떻게 반영할지, 총장 거취 문제가 어디까지 이어질지가 앞으로의 쟁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