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압도적 공세에도 이란 GK 선방쇼…G조 0-0 무승부 혼전

K연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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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2일 오전 8:31

발행: 2026년 6월 22일 오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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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와 이란이 2026 월드컵 G조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벨기에는 압도적인 공세를 펼쳤으나 이란 골키퍼 베이란반드의 7차례 선방에 막혔고, 후반 응고이의 퇴장과 이란의 교체 지연까지 변수가 속출했습니다. 양 팀 모두 2무를 기록하며 G조 최종전이 진출을 가르는 결전이 됐습니다.

벨기에 공세와 이란의 벽

2026 북중미 월드컵 G조 2차전에서 이란이 벨기에를 상대로 득점 없는 무승부를 이끌어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벨기에는 케빈 더브라위너와 로멜루 루카쿠를 앞세우며 볼 점유율 81%에 슈팅 20개 이상을 쏟아냈는데요. 하지만 이란의 골문을 지킨 알리레자 베이란반드가 총 7차례의 결정적인 선방을 펼치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벨기에의 공세가 이란 골키퍼의 손끝에서 번번이 막히면서 0-0 스코어가 확정되었고, 베이란반드는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죠.

이란도 전반 25분 메디 타레미가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며 잠시 기쁨을 맛봤습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명되어 득점이 취소되었고, 이후 역습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승리까지는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퇴장과 규정 위반, 연이은 변수

후반전에 접어들면서 경기는 더욱 험악해졌습니다. 후반 21분 벨기에의 수비수 나탄 응고이가 백패스 실수 뒤 메디 타레미를 끌어넘어뜨리며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 주심은 이를 결정적인 득점 기회 방해로 판단해 즉각 퇴장을 명령했는데요. 수적 열세에 몰린 벨기에는 공격수 루카쿠를 빼고 수비수 아르튀르 테아트를 투입하며 실점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여기에 이란 역시 예상 밖의 상황을 겪었습니다. 후반 85분경 교체로 나서던 사이드 에자톨라히가 경기장을 떠나는 데 규정 시간인 10초를 넘긴 16초가 걸렸습니다. 국제축구연맹이 시간 지연 방지를 위해 새로 도입한 규정 때문인데, 위반 시 교체 선수가 터치라인 밖에서 대기해야 해서 이란은 약 2분간 한 명 부족인 열 명으로 경기를 이어가야 했습니다. 이 규정이 경기 시간 확보에는 도움이 된다는 평가와 함께 처벌이 너무 가혹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G조는 이제 출구전

이번 무승부로 이란과 벨기에는 나란히 조별리그 2무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G조 상황은 상당히 복잡한데요. 2차전 결과에 따라 4개 팀 모두 무승부를 거두며 32강 진출권을 두고 최종전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됐습니다. 벨기에는 세계 랭킹 10위에 걸맞은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웠음에도 득점력에서 아쉬움을 남겼고, 랭킹 23위인 이란은 수비적 집중력으로 강호를 상대로 값진 1점을 챙겼습니다. 양 팀 모두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운명이 되었고, 이제 G조의 운명은 마지막 경기 결과에 달리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