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0도 육박…수도권 '폭염중대경보' 확대와 끝나지 않는 더위

한Y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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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6일 오전 9:05

발행: 2026년 8월 5일 오후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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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낮 최고 기온이 39도까지 오르며 수도권에 최상위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확대 발령되었습니다. 이중 고기압과 푄 현상으로 인한 극한 더위 속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소방청은 화재위험경보를 심각으로 올렸습니다. 태풍 돌핀의 영향으로 뜨거운 바람이 유입되면서 광복절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서울 40도 눈앞의 극한 폭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9도까지 오르며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6일 서울 기온은 39도로 예보되었고, 실제로 노원구와 경기 하남시는 39도를 넘어섰습니다. 기상 관측 사상 40도 진입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이에 수도권 30개 구역과 광양 등 총 31곳에 최상위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폭염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겹치는 이중 고기압의 열돔 현상과 백두대간을 넘으며 가열되는 푄 현상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해풍이나 비구름대가 없어 열기가 갇힌 서울은 타이베이나 방콕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일상과 산업을 멈춘 위험 수준

2주 넘게 열대야가 지속되며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만 4일 하루 39명의 환자가 발생해 올해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누적 사망자도 2명으로 늘었습니다. 소방청은 냉방기기 과부하로 인한 화재 위험이 커지며 화재위험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올렸습니다. 인천은 제도 도입 후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었고, 시에서는 공공 발주 공사 전면 중지를 지시했습니다. 프로야구 전 경기가 취소되기도 했고, 인천 소각장 노동자들은 60도가 넘는 작업 환경에서 아이스 조끼에 의지해 일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현재의 더위는 단순한 불쾌지수를 넘어 생명과 산업을 위협하는 수준입니다.

쉽게 꺾이지 않는 더위, 언제 끝날까

당분간 무더위가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제13호 태풍 돌핀이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중국 상하이로 향하고 있지만, 오히려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강해지면서 우리나라로 뜨거운 동풍을 밀어 넣을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는 15일 광복절까지 내륙 중심의 가마솥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충남 일부 지역의 오존 농도도 나쁨 수준까지 올라가고, 제주 해안에는 높은 너울이 예상되는 등 이중삼중의 기상 악조건이 겹쳤습니다. 체감온도 35도 이상의 더위가 지속되는 만큼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