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첫날부터 줄이 이어진 곳
2026년 10월 17일 현지시간, 투썸플레이스가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 킹 스트리트 404번지에 첫 매장을 열었습니다. 오전 7시 영업 시작 전부터 매장 앞에 대기 행렬이 생겼고, 오후 8시 영업이 끝날 때까지 발길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뉴욕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등 원거리에서 시그니처 케이크를 맛보러 왔다는 후기도 전해집니다.
가장 많이 팔린 건 '떠먹는 아박'과 '떠먹는 스초생'이었습니다. 음료 쪽에서는 '흑임자 라떼'와 '달고나 크림탑'이 인기를 끌었죠. 한국에서 익숙한 흑임자와 인절미 계열 메뉴가 현지 입맛에서도 통했다는 평가입니다.
78석 규모, '올데이 카페'를 노린다
매장은 73평 규모에 외부 테라스를 포함해 78석을 갖췄습니다. 현대적인 인테리어에 한국적인 디테일을 더했다는 설명인데요. 메뉴는 디저트와 커피·음료, 델리까지 80여 종으로 구성됐습니다. '브리오쉬 K-토스트', '서울 스파이시 치킨 파니니', '불고기 비빔볼' 같은 식사 메뉴도 함께 내놨습니다.
전략의 핵심은 '페어링' 문화입니다. 커피와 케이크를 함께 즐기는 방식을 전면에 내세운 겁니다. 홀케이크를 예약 없이 매장에서 바로 살 수 있게 한 것도 같은 맥락인데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머무는 '올데이 카페'로 자리 잡겠다는 구상입니다.
직영으로 검증하고, 다음은 확장
투썸플레이스는 현지 법인이 매장을 직접 운영하며 반응과 데이터를 쌓고 있습니다. 알렉산드리아점을 시작으로 워싱턴 D.C., 메릴랜드, 버지니아를 묶은 DMV 권역 주요 상권에 15개 안팎의 매장을 순차적으로 낼 계획인데요. 초기에는 직영점으로 사업모델을 검증한 뒤 가맹 전환과 글로벌 확장을 검토한다는 구상입니다.
관건은 첫 매장의 흥행이 일시적인 화제로 끝나지 않느냐입니다. 미국 카페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가깝고, 한국적 디저트의 재현성과 가격 경쟁력도 계속 검증받아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문영주 대표는 "미국 고객들이 하루 중 언제든 찾아와 즐기는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