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선 박진영, '패노메논' 특혜 의혹 해명…시스루 패션 논란까지

뉴D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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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8일 오후 5:04

발행: 2026년 10월 7일 오후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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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K팝 페스티벌 '패노메논' 특혜 의혹을 해명했습니다. 4대 기획사의 희생을 강조하며 정권 홍보설을 부인했고, 상표권 단독 출원에는 사과했습니다. 시스루 의상과 영화 '암살자들' 논란도 함께 다뤄졌습니다.

국감장에 선 박진영

가수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내년 12월 열릴 예정인 민관 합동 K팝 페스티벌 '패노메논'을 둘러싼 특혜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서인데요. 위증 시 처벌을 받는 증인 신분으로 나선 자리였습니다.

논란의 핵심은 국내 4대 기획사인 하이브, SM, JYP, YG가 이 사업을 주도하면서 국가 예산이 투입되고, 상표권이 특정 기업에 우선 배정된 게 아니냐는 의혹입니다. 야권은 이 구조가 특정 기획사에 이익을 몰아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희생"이라 반박한 박진영

박 위원장은 특혜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그는 "4개사의 희생을 담보로 시작되는 프로젝트"라며 "대표 가수들이 따로 공연하면 수익이 두세 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오히려 기획사가 손해를 감수하는 사업이라는 겁니다.

상표권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JYP가 '패노메논' 상표권을 단독으로 먼저 출원한 데 대해, 해외 선점 위험을 막기 위한 사전 조치였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이었다"며 사과했고, 상표권은 최종적으로 정부와 민간이 5대 5로 보유하는 전담 법인에 이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 예산 150억 원을 두고도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이 돈은 중소기업 지원과 관광 유치에 쓰이며 공연 준비에는 투입되지 않는다는 게 그의 주장입니다.

정쟁과 패션, 그리고 남은 과제

박 위원장은 정권 홍보라는 지적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대통령과 민주당을 위해 일한다는 생각을 1초도 해본 적 없다"고 말하며, "대통령 위의 분이 와도 나라를 위한 일이 아니면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박 위원장의 시스루 의상이 또 다른 화제가 됐습니다. 23년 전 청와대에서 망사 옷을 입었던 일이 다시 소환되면서 복장 논란도 재점화됐는데요. 본인은 "의외로 도움도 많이 되는 것 같다"며 웃어 넘겼습니다.

국감에서는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도 함께 다뤄졌습니다. 야권은 감독과 제작사를 국회로 불러야 한다고 요구했고, 여당은 창작의 자유 침해라며 맞섰습니다. 특혜 의혹과 표현의 자유 문제가 동시에 국회 테이블에 오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