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예비경선 합동연설회…김민석·정청래 '명청대전' 신경전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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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0일 오후 9:01

발행: 2026년 7월 20일 오후 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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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8·17 전당대회 예비경선 합동연설회를 개최했습니다. 김민석 전 총리는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 '명청대전'과 사당화를 비판했고, 정 전 대표는 검찰개혁 완수와 통합을 내세웠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는 청년 정책을, 고민정 의원은 계파 갈등을 경계했으며, 김보미 전 의원은 세대교체를 주장했습니다. 예비경선은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당대표 후보 5명 중 3인이 본선에 진출합니다.

'명청대전' 재연 우려 속 치열한 공방

더불어민주당이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및 최고위원 예비경선 합동연설회를 열었습니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당권 주자들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는 공통 목표를 내걸었지만, 서로를 향한 날 선 비판이 쏟아지며 긴장감이 고조되었습니다. 특히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 사이의 신경전이 눈에 띄었는데요. 김 전 총리는 정 전 대표를 향해 지난 1년간의 당 운영을 '사당화'라고 규정하며, '명청대전'이 다시 재연되는 것을 끝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그는 구시대적인 기득권 계파 정치와 반이재명 분열주의를 심판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에 정 전 대표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으로 이어지는 '사통통합'의 적임자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또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통한 검찰개혁 완수와 1인 1표제 사수를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개혁을 멈추면 쓰러지는 자전거 페달과 같다고 비유했습니다.

청년·통합·세대교체…주자마다 다른 핵심 메시지

당연히 다른 후보들도 각자의 색깔을 드러냈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는 광역자치단체장 경험을 바탕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적극 보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요. 특히 청년 ISA 정책 뒷받침과 '청년 10만 양병론'을 제시하며 세대별 맞춤 정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부동산 공급 확대를 통해 민심 이반을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고민정 의원은 친명·반명 등 소위 '족보 논쟁'에 매몰된 분열의 정치를 경계했습니다. 그는 소모적인 갈등이 결국 당의 퇴보와 퇴출로 이어질 수 있다며, 타인의 목소리를 존중하는 포용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은 60년대생인 '686세대'의 퇴장과 청년 중심의 세대교체를 주장하며 기존 정치권에 대한 쓴소리를 내놓았습니다.

예비경선 본격화…3인의 본선 주자 가려진다

사실 이번 합동연설회는 7월 21일부터 시작되는 예비경선의 신호탄이었습니다. 당대표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투표 35%,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35%,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5명의 후보 중 본경선에 진출할 최종 3인이 23일에 발표되며, 이후 세 차례 TV 토론회를 통해 경쟁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최고위원 예비경선 역시 중앙위원과 권리당원 투표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1인 2표' 방식으로 치러집니다. 후보들 간의 계파별 시각차도 뚜렷하게 나타났는데, 친명계 후보들은 이재명 정부와의 '원팀' 체제를 강조한 반면, 친청계 후보들은 검찰·사법·언론개혁의 완수를 더 적극적으로 내세웠습니다. 이러한 갈등 양상이 본경선과 전당대회 과정에서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