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에서 확인된 북한 지뢰
9월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지뢰 폭발 사고가 발생해 장병 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합동조사팀은 현장에서 북한의 수지 반보병지뢰 4발을 확인했습니다.
이 지뢰는 플라스틱 몸체라 탐지가 어렵고, 폭약량이 250g에 달해 M14 대인지뢰보다 8배 이상 강력합니다. 조사팀은 지뢰가 군사분계선 남쪽에 놓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정전협정 위반 여부가 핵심 쟁점입니다.
매설인가 유실인가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지뢰가 유실된 것이 아니라 매설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폭발 지점 반경 4m 안에 지뢰 4발이 몰려 있었고, 흙이 덮인 상태를 볼 때 매설된 지 1년 이상 지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북한의 국경선 요새화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북한은 군사분계선 주변의 풀과 나무를 없애고 전기 철책과 지뢰를 설치하며 전술도로까지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국경화가 내년 말까지 마무리될 수 있다고 봅니다. 호우로 지뢰가 유실되면 민간인 피해 우려도 나옵니다.
여야는 대응 수위를 놓고 맞섰습니다. 야권은 사고 엿새 후에야 현장 조사가 시작된 점과 최초 보고서에서 북한 지뢰 표현이 빠진 점을 문제 삼았고, 여당은 고위험 지역의 안전 확보가 우선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국방위의 대북 규탄 결의문은 이견으로 불발됐습니다.
진상 조사와 대응 카드
이재명 대통령은 유엔군사령부와 협조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밝히라고 지시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조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근거 없는 음모론이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해서는 안 된다며, 안보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회부와 북한의 사과, 재발 방지 요구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북 확성기 재개와 인도적 사업 재검토도 거론되지만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국회에서는 우크라이나 생포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도 다뤄졌고, 외통위 현안질의는 민주당 불참으로 야당 주도로 진행됩니다. 진상과 대응 수위를 둘러싼 논쟁은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