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갑 보궐선거, 국힘 내 공천 갈등과 야당 개입 논란으로 정치권 술렁

뉴M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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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4월 16일 오후 2:51

발행: 2026년 4월 16일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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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갑 보궐선거를 둘러싸고 국민의힘 내부는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에 대한 공천 여부로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공천 고수를, 친한계는 무공천을 주장하며 대립합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하정우 수석 출마 지시 가능성을 선거 개입으로 비판하는 등 야당도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지역 정치인들은 당내 분열이 선거 판세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공천 논란으로 다시 찢어지는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가 다시 한번 찢어지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를 놓고 ‘무공천’을 주장하는 친한계와 ‘공천은 당의 책무’라고 맞서는 당권파 간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데요. 미국을 방문 중인 장동혁 대표는 후보를 내는 것이 공당의 역할이라고 원칙을 내세웠지만, 당내에서는 안철수 의원을 비롯한 일부에서 무공천론이 거세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한 전 대표에게 출마를 포기하고 ‘큰 정치인’의 길을 택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발언이 논란에 기름을 붓고 있습니다. 그는 조국 대표의 평택 출마와 한동훈 전 대표의 부산 출마를 ‘자아도취에 빠진 대선놀이’라고 직격 비난했죠. 더 나아가, 야당이 무공천을 선택할 경우 전재수 의원의 사퇴 시점 조작으로 보궐선거 자체를 무산시킬 수도 있다는 예측까지 내놓으며 정치권의 계산적 움직임을 의심케 했습니다.

맞불은 ‘선거 개입’ 논란과 허위사실 공표 공방

한동훈 전 대표는 자신의 출마 공식화와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한 공세에 나섰습니다. 그는 하정우 AI 수석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 같은 발언을 한 점을 문제 삼아, 이는 불법적인 선거 개입에 해당할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국 대표의 경우도 민주당의 허락에 따라 출마 지역을 변경한 사례를 들며 정치권의 자율성을 훼손한다고 지적했죠.

또 다른 전선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 사이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전 의원이 통일교로부터 고가 시계를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 ‘받았다고 이야기하면 허위사실 공표’라는 발언을 두고 정확한 부인을 하지 못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전 의원은 “악의적인 선전·선동”이라며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맞섰는데요. 검찰 수사는 공소시효 만료로 불송치됐지만, 의혹 자체는 완전히 잠재우지 못한 상황입니다.

지역 정치 판세와 당의 고민

이 모든 논란의 중심에 선 부산 현장에서는 지역 정치인들의 고민이 깊어만 갑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당내 분열이 심화되면 보수 지지층의 결집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보수와 중도층의 정치적 간격을 좁히는 것이 핵심인데, 공천 문제로 내홍이 지속될 경우 그의 시장 재선 도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죠. 박 시장은 후보 문제 해결의 주도권을 중앙당에 넘기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한편, 당사자인 전재수 후보는 시계 의혹과 관련해 “이미 종결된 사안”이라며 무게를 싣지 않으려 합니다. 그는 오히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실적과 성과를 중시하는 ‘실용적 지지’가 늘고 있다며 변화하는 정치 지형을 강조했습니다. 전 후보는 하정우 수석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당의 결정에 달렸다”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는 단순한 한 선거구의 승패를 넘어, 국민의힘의 당내 통제력과 방향성을 시험하고, 야당의 전략적 대응을 드러내는 장이 되고 있습니다. 갈등의 골이 깊어질수록 궁극적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정당 정치 자체라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내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아니면 표 분산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지, 정치권의 지혜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