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아덴 공항 미사일 공격…'예멘의 새벽' 작전에 맞불

nSnM
10개의 관련 기사

5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9일 오전 6:19

발행: 2026년 10월 29일 오전 2:19

요약 생성중...

후티 반군이 10월 28일 예멘 임시 수도 아덴 국제공항에 미사일을 발사해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사전 경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구호 물자 통로가 막혔습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예멘의 새벽' 작전에 후티가 리야드 공항과 아람코 시설을 겨냥해 맞불을 놓으면서 내전이 다시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임시 수도 공항을 겨눈 미사일

지난 10월 28일, 예멘 친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예멘 정부의 임시 수도인 아덴 국제공항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사전 경고 덕분에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항공기 운항이 즉시 중단됐고, 공항 건물과 인근 주택이 폭발로 파손됐습니다. 아덴 공항이 구호 인력과 의료 물자가 드나드는 핵심 통로라는 점에서 파장이 적지 않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항공기가 이륙하기 직전 미사일이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활동가들을 대피시켰습니다.

후티 대변인 야히야 사리 준장은 엑스에 글을 올려 사우디아라비아 군용 수송기가 예멘 국민을 살해하기 위한 무기를 운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공항 주둔 병사와 주민에게 즉시 대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10월 중순 이후 아덴 공항을 겨냥한 다섯 번째 사례입니다.

'예멘의 새벽' 작전과 맞불

배경에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과 예멘 정부군의 대규모 공세가 자리합니다. 이들은 지난 4일 '예멘의 새벽' 작전을 선언하고 후티가 장악한 사나와 북서부 영토를 되찾겠다고 나섰습니다. 후티는 곧바로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과 아람코 정유시설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맞대응했습니다. 9월 이후 사우디의 공항과 석유 시설을 겨냥한 공격으로 최소 25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양측의 주장은 팽팽히 갈립니다. 후티 측은 연합군이 북부 알자우프주 알하즘의 주유소 인근 시장을 공습해 13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며 국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반대로 사우디 연합군은 후티가 매설한 지뢰로 10년간 1만1800명 이상의 민간인이 희생됐고 어린이까지 전투에 동원되고 있다고 맞섭니다. 미국과 유엔은 후티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홍해 항행과 지역 안보를 위협한다고 비판하면서 이란이 후티에 군사·재정·기술적 지원을 제공한다고 지적합니다.

다시 열린 내전의 문

사실 예멘 내전은 2014년 후티가 수도 사나를 장악하면서 시작됐습니다. 2022년 유엔 중재로 휴전이 성립해 대부분의 공격이 멈췄지만, 올해 7월 교전이 다시 불붙으면서 인도적 위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덴 공항이 멈출 때마다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쪽은 구호 물자에 의존하는 민간인입니다. 국제사회가 연합 구성을 논의하고 있지만,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조짐은 아직 뚜렷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