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D-120, 서울·부산·충청 '최대 격전지'…행정통합·후보 러시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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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달 전 수정 · 2026년 2월 3일 오전 6:49

발행: 2026년 2월 3일 오전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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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가 12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부산·충청이 최대 격전지로 꼽히며, 전남·광주, 대구·경북 등에서 행정통합 추진이 선거판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내란 척결과 정권 심판을 내걸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며, 서울시장을 비롯해 각 지역에서 후보 난립과 당 내 갈등도 격화되고 있다.

6·3 지방선거 120일 앞… 서울·부산·충청 '최대 격전지'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20일 앞으로 다가왔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척결’, 국민의힘은 ‘정권 심판’을 내걸고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1년의 중간평가이자, 국민의힘이 유일하게 우위를 점한 지방 권력의 재편 여부가 결정되는 자리다. 주요 격전지는 서울, 부산, 충청 지역으로 꼽힌다. 서울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시장의 5선 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만 5명 이상의 후보가 출마할 태세다. 부산은 박형준 시장(국힘)과 전재수 의원(민주)의 대결이 유력하고, 충청 지역에서도 양당 후보들의 접전이 예상된다.

행정통합, 선거판 뒤흔든다

이번 지방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광역단체의 행정통합 추진이다. 전남·광주는 ‘전남광주특별시’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했고, 대구·경북도 통합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대전, 부산·경남에서도 통합 움직임이 활발하다. 통합이 현실화되면 광역단체장 선거구가 합쳐지면서 공천 경쟁과 선거 전략이 완전히 달라진다. 2월 임시국회에서의 법안 처리 여부가 통합 선거 성사 여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후보 러시와 당 내부 갈등

민주당은 서울시장에 박홍근, 서영교, 박주민, 김영배 의원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 5명 이상이 출마할 기세다. 경기도지사에도 김동연 지사를 비롯해 추미애, 권칠승, 김병주, 한준호 의원 등이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오세훈 시장이 5선 도전을 선언했지만, 윤희숙 전 의원도 나섰고 나경원·안철수 의원도 고심 중이다. 특히 오 시장과 당 지도부의 갈등으로 강성 당원들의 지지가 안철수 의원에게 쏠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행정통합 지역에서는 초대 단체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광주·전남 통합시엔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6명 안팎, 대구·경북 통합시엔 10명 가까운 후보가 쏟아질 전망이다.

120일 뒤 치러질 지방선거는 정국 향방을 가를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