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샌프란시스코서 'AI 선언'…삼성·SK-미국 빅테크 초대형 계약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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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5일 오전 1:01

발행: 2026년 7월 24일 오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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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엔비디아, 오픈AI 등 빅테크 CEO들과 연쇄 면담을 갖고 '샌프란 AI 선언'을 발표합니다. 삼성·SK와 미국 빅테크 간 초대형 메모리칩 장기 공급 계약이 임박한 가운데, 4,700조 원 AI 메가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주는 구체적 성과가 나올 전망입니다. 이후 남미와 독일 순방을 통해 공급망 다변화도 모색합니다.

샌프란시스코서 펼쳐지는 'AI 세일즈 외교'

이재명 대통령이 여름 휴가를 반납하고 7박 11일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첫 목적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단순한 예방 외교가 아닌, 구체적인 숫자가 나오는 '세일즈 외교'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이 대통령은 현지 시간 24일 엔비디아 젠슨 황, 오픈AI 샘 올트먼, 앤트로픽 다리오 아모데이, 브로드컴 혹 탄 CEO와 잇따라 면담하며 한국을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특히 이날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이 함께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 한국을 '대체 불가한 AI 국가'로 도약시키겠다는 '샌프란 AI 선언'이 공식 발표될 예정인데요. 단순한 의제 선언을 넘어 국내 기업과 글로벌 빅테크 간 MOU 체결식도 함께 진행됩니다.

4,700조 원의 무게…구체적인 숫자 나온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4,700조 원 규모의 AI 메가 프로젝트가 과장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빅테크 기업들과 메모리칩 대규모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 협약도 발표될 전망입니다. 이번 계약들은 MOU 수준을 넘어 기가와트 규모의 구체적인 수치가 담긴 초대형 실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서밋에 앞서 젠슨 황 CEO와 만찬을 가지며 HBM 등 차세대 메모리 공동 개발과 국내 AI 팩토리 구축을 재확인했습니다. 엔비디아는 KAIST와 공동 AI 연구소 설립까지 발표하며 한국 생태계와의 풀스택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25일에는 국민연금공단과 실리콘밸리 6대 벤처캐피털이 MOU를 체결합니다. 이를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투자 유치 기반도 다질 계획입니다.

AI 혁명의 그림자와 다음 행보

화려한 성과 발표 뒤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존재합니다. 폭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맞춰 정부는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를 저탄소 관점에서 통합하는 전력 혁신을 추진 중입니다. 소형모듈원전과 해상풍력 등 상업화를 앞당기기 위해 국가적 R&D 역량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반면 AI가 일자리를 대체하며 발생하는 청년층 고용 충격,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으로 인한 외환 리스크 등도 경계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에 정부는 반도체 세수를 활용한 '미래대응기금'을 조성해 청년과 지역 발전에 재투자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 일정을 마무리하면 이 대통령은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를 거쳐 독일까지 7박 11일 일정을 이어갑니다. AI 동맹을 넘어 공급망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까지, 이번 순방이 한국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