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포로 송환 '비공개 합의' 진실공방…여야는 지뢰 사고로 충돌

노동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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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6일 오후 4:45

발행: 2026년 9월 26일 오후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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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로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비공개 합의 여부를 두고 우크라이나 정부 내부에서도 엇갈린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여야는 대북 굴종 논란과 비무장지대 지뢰 사고를 놓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엔 연설로 드러난 비공개 송환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이 한국으로 송환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외교적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 같은 사실을 깜짝 공개한 건데요. 당초 조용히 처리하기로 한 양해와 달랐던 탓에 논란이 커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비공개 합의를 어긴 우크라이나 측을 향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포로와 가족의 안전, 한반도 정세를 고려하면 비공개가 타당했다는 입장입니다. 청와대는 "당사자 판단과 국내법, 국제법, 인도주의적 원칙에 따라 일관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합의 실체 놓고 엇갈린 주장

쟁점은 비공개 합의가 실제로 있었느냐입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소식통은 "한국과 비밀 유지 약속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반면 주영 대사 측근인 옥사나 토로프는 "양국 간 합의가 있었다"며 젤렌스키의 공개를 '쇼'라고 비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 내부에서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젤렌스키 보좌관 드미트로 리트빈은 "특정 포로의 이동을 숨기는 건 잘못"이라며 합의설을 부인했고, 토로프는 재차 반박했습니다. 청와대는 구체적 재반박을 자제한 채 원칙론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여야 공방, 국정감사로

국내 정치권도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대북 굴종의 진실을 당장 밝혀야 한다"며 비공개 송환을 비판했습니다. 반대로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귀순자 안전과 불필요한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한 상식적 조치"라고 맞섰습니다.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고를 둘러싼 공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현장 조사 지연을 '증거 인멸'로 규정했고, 민주당은 '안보 정쟁화'라며 반발했습니다. 내달 국정감사에서는 비공개 결정의 합리성과 국회 보고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