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 회장 후보 6명 확정...양종희 연임 가능성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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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3일 오후 11:32

발행: 2026년 7월 3일 오후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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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후보를 내부 4명과 외부 2명 등 6명으로 압축했습니다. 역대 최대 실적을 낸 양종희 현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8월과 9월 단계별 인터뷰를 거쳐 11월 최종 선임될 예정입니다.

6명으로 좁혀진 차기 회장 경쟁

K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후보군을 6명으로 확정하며 본격적인 선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3일 회의에서 내부 후보 4명과 외부 후보 2명을 포함한 숏리스트를 결정했는데요. 이 중에서도 양종희 현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최초의 비은행 출신 회장으로 취임한 양 회장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5조 8,430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올해 1분기에도 1조 8,924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견조한 경영 성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총주주환원율도 52.4%까지 끌어올리며 주주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점이 연임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내부 4인과 외부 2인의 저마다 다른 강점

확정된 내부 후보들은 각자 뚜렷한 전문 영역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재근 부문장은 기업금융과 리테일 영업에 능통한 은행 영업통으로 평가받으며, 이창권 부문장은 KB국민카드 대표와 CFO 경험을 바탕으로 자본관리와 주주환원 정책 설계에 강점을 보입니다. 이환주 국민은행장은 보험과 은행, 지주사를 모두 거치며 KB라이프생명 초대 CEO를 지낸 디지털 및 개인금융 전문가입니다. 외부 후보로는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과 익명의 인사 1명이 포함되었는데요. 권 전 행장은 우리금융그룹과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에서 풍부한 경영 이력을 쌓았습니다. 특히 비은행 중심의 체질 개선을 이끌어온 조직 안정성을 고려할 때 내부 출신 후보들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투명성 강조한 선임 일정과 남은 변수

회추위는 오는 8월 27일 1차 인터뷰를 통해 6명의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할 예정입니다. 이어 9월 11일 2차 심층 인터뷰를 거쳐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한 뒤, 11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임하게 됩니다. 양종희 회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20일에 만료됩니다.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투명하고 객관적인 검증 과정을 통해 주주와 고객의 신뢰에 부합하는 최고경영자를 선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가 지연되면서 이사회의 자율적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현재의 인선 절차에 큰 변수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