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전 장관 특검 조사, 이종섭 출국금지 해제 의혹 집중 추궁

경조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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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24일 오전 11:45

발행: 2025년 10월 24일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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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순직해병 특검에 첫 피의자로 출석해 이종섭 전 장관의 출국금지 해제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그는 정상 업무 처리였다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대통령실의 부당한 지시 가능성을 의심하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도피성 대사 임명 의혹의 진상 규명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첫 피의자로 출석한 박성재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24일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첫 출석했습니다. 그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 해제 과정에서 범인도피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특검이 시작된 이후 첫 본격적인 피의자 심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취재진과 마주한 박 전 장관은 "정상적으로 업무를 처리했다"고 짧게 답변했는데요. 특히 "대통령의 출국금지 해제 지시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사실 없다"고 명확히 부인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이종섭 전 장관의 '도피성 호주 대사 임명' 의혹을 규명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의혹의 핵심, 출국금지 해제 과정

사건의 핵심은 이종섭 전 장관이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의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는 점입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출국금지 상태였던 이 전 장관에게 주호주대사 임명안이 발표되었고, 법무부는 그의 출국금지 해제 신청을 받아들인 겁니다.

특검은 법무부 실무진 조사에서 박성재 전 장관과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해제를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정황은 단순한 행정 처리 이상의 개입이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종섭 전 장관은 결국 호주 부임 직전 중도 귀국하여 자진 사퇴했지만, 이미 의혹은 깊어져 있었죠.

대통령실 개입 여부 주목

특검의 관심은 이 같은 결정 과정에 대통령실 등 윗선의 부당한 지시가 있었는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이종섭 전 장관에게 대사직을 직접 제안했다는 이 전 장관의 진술과 법무부 관계자들의 증언이 수사에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습니다.

박성재 전 장관은 이번 조사에서 출국금지 해제 심사 과정에서 어떤 판단을 했는지, 상부의 지시를 받았는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야 합니다. 당시 공수처 수사가 진행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출국금지를 해제한 결정의 정당성이 가장 큰 쟁점입니다.

이중적인 특검 조사

흥미로운 점은 박성재 전 장관이 바로 전날인 23일에는 '내란' 특검팀의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12·3 비상계엄 선포 관련 내란 동조·방조 혐의로 약 10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는데요. 내란특검은 최근 법무부를 추가 압수수색하며 '구치소 수용 여력 확보' 관련 문건을 추가로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두 특검 모두 박 전 장관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각각 다른 사건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이중 조사 상황에서 박성재 전 장관의 진술 일관성이 향후 수사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향후 수사 전망과 파장

특검은 이번 박성재 전 장관 조사를 통해 이종섭 전 장관의 출국금지 해제 과정 전반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만약 대통령실의 부당한 개입이 확인된다면 이는 현 정부의 인사 행태와 법치 운영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편 내란특검 측은 박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인데요. 두 특검의 수사 결과가 어떻게 교차하며 정치적 파장을 일으킬지 관측치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검 수사가 대통령실의 관여 수준까지 규명해낼 수 있을지가 이번 사건의 최대 관전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