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수당 발표에 혼조세 보인 증시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주 연속 20만 명 밑돌며 기업들의 해고 수준이 여전히 낮다는 걸 보여줍니다. 지난 1일까지 한 주간 신규 청구 건수는 19만 9,000건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20만 4,000건을 하회했습니다. 직전주보다는 1,000건 늘었으나 변동성을 줄인 4주 이동평균은 오히려 4,500건 감소해 안정적인 흐름입니다. 이날 뉴욕증시는 지표가 혼재하면서 다우는 0.33% 하락하고 나스닥은 0.14% 상승하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해고는 줄었지만 채용도 얼어붙었다
신규 해고는 줄었지만,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가 새 직장을 찾기는 더디고 있습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청구 건수는 180만 1,000건으로 전주 대비 2만 4,000건이나 증가했습니다. ADP 민간 고용 지표에서도 7월 고용 증가분이 4만 4,000명에 그치며 예상치를 밑돌았고, 이직자 임금은 지난해 동기 대비 7%나 상승했습니다. 기업들이 인력을 내보내지는 않지만 적극적으로 뽑지도 않는 이른바 '저해고·저채용' 흐름이 노동시장에 고착화되는 양상입니다.
연준 금리 결정 맞설 7월 고용보고서
시장의 시선은 오는 7일 발표되는 7월 고용보고서로 쏠려 있습니다. 비농업 부문 고용은 약 8만 3,000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4.2%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방준비제도는 이 보고서를 통해 노동시장 급랭 우려를 점검하겠지만, 채용 둔화와 물가 상승 압력이 공존하는 상황이라 판단이 쉽지 않습니다. 향후 기준금리 결정은 소비자물가 등 추가 지표가 나와봐야 방향을 잡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