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하원 탈환 땐 트럼프 전방위 조사 준비

뉴Y동
3개의 관련 기사

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9일 오후 1:46

발행: 2026년 9월 29일 오후 1:46

요약 생성중...

미국 민주당이 11월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을 되찾으면 트럼프 대통령과 일가를 겨냥한 전방위 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업과 암호화폐 거래, 엡스타인 사건 대응 등이 조사 대상으로 거론되며, 탄핵 절차도 증거 확보 후 검토될 전망입니다. 한편 이란 전쟁과 관세로 중서부 농민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보수 텃밭이 흔들리고, 민주당은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에 대한 탄핵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원 탈환하면 전방위 조사

미국 민주당이 11월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을 되찾으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 일가를 겨냥한 대규모 의회 조사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조사 대상에는 트럼프 일가의 사업과 금융 거래, 암호화폐 활동 등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에 대한 법무부 대응도 주요 항목으로 거론됩니다.

민주당은 소환장 발부와 문서 제출 요구, 청문회 등을 통해 연방 자원이 개인적 이익에 쓰였는지 따져볼 계획입니다.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아무것도 배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탄핵 절차는 증거 확보 이후에나 검토된다는 게 지도부의 설명입니다.

붉은 텃밭이 흔들린다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 안팎에서는 다른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란 전쟁 장기화로 유가와 비료값이 급등하고, 무차별 관세가 물가를 밀어 올리면서 중서부 농민들의 생산비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겁니다. 아이오와주 농민 앤디 카터는 정책 방향이 바로잡히지 않으면 농민들이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캔자스주에서 평생 공화당을 지지해온 론 렌즈는 현 행정부가 세계를 강하게 만들었지만 미국은 약화시켰다며 보수 텃밭이 민주당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이런 흐름을 '붉은색 역류(Red Undertow)'라고 부릅니다.

탄핵까지 갈까

관심은 민주당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탄핵 카드를 꺼낼지 여부에 쏠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두 차례 탄핵소추를 받았지만 상원에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하원에서 가결되더라도 상원에서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해 통과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입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 주요 장관에 대한 탄핵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란 전쟁에 비판적이었던 토머스 매시 공화당 하원의원은 이미 헤그세스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결국 11월 중간선거 결과가 조사와 탄핵 논의의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