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신고가에 '빚투' 급증…마통 잔액 40조 돌파

비M경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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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10일 오후 2:30

발행: 2026년 5월 10일 오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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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가 급증, 5대 은행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4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요구불예금 감소로 은행 자금이 증시로 이동하는 머니 무브 현상이 뚜렷해졌습니다.

코스피 7,000선 돌파…개미들 '빚투' 가세

지난 6일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하며 7,384.56에 마감했습니다. 전일 대비 447.57포인트(6.45%) 급등한 수치인데요. 이 같은 활황 속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40조 5,029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23년 1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특히 4월 말과 비교해 불과 3영업일 만에 7,152억원이 증가한 점이 주목됩니다.

3영업일 만에 7천억 급증…"나만 뒤처질 수 없어"

이번 급증세는 이른바 '포모(FOMO)' 심리와 맞물려 있습니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를 경신하자, '나만 빠지면 어쩌나'하는 불안감에 단기 자금을 빌려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투자자들이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2023년 고금리 충격 이후 위축됐던 가계대출이 부동산·주식시장 회복 기대와 함께 되살아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줄어든 점도 마이너스통장 수요를 키운 요인으로 꼽힙니다.

은행 자금 증시로 이동…'머니 무브' 본격화

한편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696조 511억원으로, 4월 말보다 5,013억원 줄었습니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3조 3,557억원이 감소한 데 이어 두 달째 내림세를 이어간 건데요. 이는 은행에 묶여 있던 자금이 증시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금융권에서는 이런 '머니 무브'가 지속될 경우 유동성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빚투에 따른 레버리지 투자가 급격한 조정 시 손실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하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