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7만 장 투표지 공개검증 시작, 여야는 '철저·공정' 요구

조Y경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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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8일 오전 10:34

발행: 2026년 10월 28일 오전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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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한 특검이 6·3 지방선거 투표지 약 247만 장에 대한 공개검증을 시작했습니다. 특검은 수량과 인쇄 상태, 위조·훼손, 개표 장비와 CCTV를 확인하며 이번 절차가 선거 결과를 바꾸는 재검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여야는 철저·공정 검증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제도 개선을, 국민의힘은 재선거와 수개표를 강조하며 해법을 두고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147일 만의 공개검증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는 이태한 특검이 2026년 10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보관 중인 투표지 약 247만 장에 대한 공개검증에 들어갔습니다. 선거가 치러진 지 147일 만인데요. 이곳은 당시 개표소로 쓰인 뒤 투표지가 장기간 보관돼 온 현장입니다.

특검은 이번 절차가 재검표가 아니라 수사 활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합니다. 투표지 수량과 인쇄 상태, 위조·훼손 여부, 개표 분류기의 해킹 가능성, 보관소 침입 정황과 CCTV 기록 등을 확인하는 겁니다. 검증 결과가 6·3 지방선거 결과 자체를 바꾸는 절차는 아니라는 점이 분명해졌습니다.

247만 장을 어떻게 확인하나

검증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진행됩니다. 특검 인력 110명과 선관위 지원 인력 500명가량이 투입되고, 국회가 선정한 참관단과 여야 의원, 언론인 등 100여 명이 현장에 입회했습니다. 경찰은 48개 기동대 3,300여 명을 배치해 현장 안전을 맡았습니다.

1차 검증에서 이상이 발견된 투표지는 특수 장비로 2차 정밀검증을 거쳐 송파구 선관위 창고로 이송됩니다. 수량 대조와 정밀 감정이 함께 이뤄지는 만큼 검증 자체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여야는 모두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하고 공정한 검증을 요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독립적 수사 원칙과 외압 배제, 현장 질서 확보를 강조하며 장기 점거 사태를 마무리할 계기를 기대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국민이 만족할 수 있는 국민검증과 참관인 권리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남은 쟁점은 해법

공개검증을 둘러싼 공통점은 분명합니다. 양쪽 모두 의혹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그러나 해법을 두고는 시각차가 드러납니다. 민주당은 투표용지 부족으로 인한 참정권 침해를 선거관리 부실로 규정하고 재발 방지와 법·제도 개선을 강조합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부정선거 의혹 규명과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등을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검증 결과와 후속 수사가 나오기 전까지 정치권의 공방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장기 점거로 얼어붙은 올림픽공원 일대가 일상을 회복할지, 선거 신뢰 회복을 위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지가 다음 관심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