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골든타임, 전문센터가 지킨다
보건복지부가 중증 소아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2곳 추가 지정했습니다. 2026년 5월,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이 새로 포함되면서 전국 14개 센터가 24시간 가동하게 됐는데요. 소아는 전체 응급실 환자의 17%를 차지하지만, 연령별 특성에 맞는 전용 장비와 전문 인력이 따로 필요합니다. 정부는 2016년부터 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6년 14곳까지 늘렸고, 전담 전문의 1인당 연간 1억 원, 최대 10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서울성모병원은 소아중환자실과 고난도 응급수술을, 성빈센트병원은 경기 남부권 입원·협진을 각각 담당합니다.
분만 인프라, 지역에선 여전히 '사각지대'
한편 전라남도에는 모의료센터가 단 한 곳뿐입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5월 14일 현장을 찾아 문제를 살폈는데요. 이 센터는 2013년 설립 이후 5년간 300건 이상의 출산을 담당했지만, 인력 부족과 시설 미비가 계속해서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55명의 전문 간호사와 3명의 인력이 24시간 운영을 유지 중인데, 긴급 상황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 장관은 현장 방문을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인력 확보와 교육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 필수의료 확충에 속도 낸다
소아 응급과 분만 인프라는 모두 '필수의료'로 분류됩니다. 정부는 이번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확대와 함께 모의료센터 인프라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중규 공공보건정책관은 "소아 응급의료는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분야"라고 강조했고, 정 장관 역시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분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앞으로도 취약지 필수의료 인프라 확충이 이어질 전망인데, 특히 지방 의료 공백 해소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