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미 정상회담 APEC 전후 50% 가능성"…김주애 후계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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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1일 오전 12:45

발행: 2026년 9월 30일 오후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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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북미 정상회담이 11월 APEC 정상회의 전후로 성사될 가능성을 50%로 전망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140kg대 초고도 비만이지만 건강 이상 징후가 없고, 딸 김주애는 의전 수위가 격상되며 후계 내정자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한군 포로 송환과 러시아·중국 관계도 함께 보고됐습니다.

APEC 전후 북미 대화 가능성 50%

국가정보원이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후로 성사될 가능성을 50% 정도로 보고했습니다. 북한이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일선 대미 담당자들이 바쁘게 움직였다는 첩보도 포착됐는데요.

국정원은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우호 메시지 속에서 핵보유국 인정과 적대 정책 철회 등 대화 조건을 반복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부장과 최선희 외무상은 핵확산금지조약(NPT) 밖의 핵보유국 대화를 요구하며 미국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접 비난은 자제하며 판을 깨지 않으려는 모습입니다.

김정은 건강과 김주애의 존재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체중 140kg대의 초고도 비만으로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에 해당하지만, 전담 의료진의 밀착 관리 속에 뚜렷한 이상 징후가 없다고 합니다. 구축함 시찰 때 계단을 뛰어오르는 등 무리 없이 활동하고 있다는 겁니다. 올해 공개 활동은 121회로 지난해보다 30% 늘었지만, 북미 대화 모색 국면에서 무기 시험과 훈련 참관 같은 자극적 행보는 자제했습니다.

눈에 띄는 건 딸 김주애의 위상 변화입니다. 국정원은 김주애를 키 160cm, 몸무게 50kg 이상으로 파악했는데요.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서 정중앙에 서고 혁명 열사 추모 현장에 처음 등장하는 등 의전 수위가 격상되며 후계 내정자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올해 언론 노출은 30회로 역대 최다이며, 군사 분야를 넘어 민생과 정치, 외교로 활동 범위를 넓혔습니다.

포로 송환과 주변국 관계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포로 두 명의 한국행을 비공개로 요청한 배경도 공개됐습니다. 러시아와의 포로 교환에 미칠 영향과 제3국 포로 교환의 부정적 영향을 고려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포로들은 지난해 1월 생포된 뒤 9월 중순 입국했고 건강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은 우크라이나가 한국의 무기 지원 기대를 갖고 이를 공개한 것으로 분석했으며, 한국은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공식 해명을 요구했지만 아직 사과는 받지 못했습니다.

북한의 대외 관계도 다층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러시아에는 9천여 명의 전투병이 쿠르스크 국경에서 경계 작전을 수행 중이지만 추가 파병 동향은 없고, 첨단 기술 이전에는 러시아도 소극적입니다. 중국과는 8월 기준 교역 규모가 19억 8천만 달러로 제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위한 시범 운행도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