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미국상원 면담 후 트럼프와 회동…지원 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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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9일 오후 12:15

발행: 2026년 7월 29일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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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상원 의원들과 면담하고 러시아·이란 제재법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과 비공개 회담을 가지며 미국 정치권 총력 설득에 나섰는데요. 우크라이나의 추가 군사 지원 확보를 위한 이번 방문은 미국 내 지지 기반을 넓히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 도착한 젤렌스키, 미국 정치권 총력 설득

2026년 7월 28일 현지 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D.C.를 찾았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그는 미 상원 의원들을 차례로 만나고,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주도하는 초당파 회의에도 참석했는데요. 연방 의사당에 도착한 직후부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미국 정치권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당연히 이번 방문의 핵심 목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적인 군사 지원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상원 의원들과의 면담에서 현재 전쟁 상황과 안보 위기를 상세히 설명하며 미국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평화 유지와 국가 방위를 위해 미국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를 요청했습니다.

상원에서 제재법 논의까지

이날 의사당에서는 러시아와 이란을 겨냥한 제재 강화 논의도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주최한 '러시아·이란 제재법' 초당파 지도부 회의에 참석했는데요. 이 자리는 양당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만큼,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미국 내 정치적 공감대를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였습니다.

사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서방의 지원에 대한 피로감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미국 의회를 찾아 안보 위기의 심각성을 호소하고, 제재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은 시의적절한 행보로 평가됩니다. 미국의 추가 지원과 국제사회의 제재 공조가 우크라이나의 국방 능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트럼프와의 비공개 회담이 주목받는 이유

이번 방문에서 가장 눈에 띈 부분은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비공개 회담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의사당 일정을 마친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나 양국 안보 협력과 전쟁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물론 회담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만남 자체가 상당한 정치적 의미를 지닙니다. 미국 내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둘러싼 여야 간 입장 차이가 여전한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이 집권층과 함께 야권의 핵심 인물까지 직접 만나는 모습은 미국 정치 전반에 걸친 지지 기반을 넓히려는 전략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향후 우크라이나가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지, 그리고 미국 내 정치 지형 변화가 대외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