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들, 미국 마러라고서 트럼프와 AI 협력·관세 논의

매v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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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16일 오후 9:46

발행: 2025년 10월 16일 오후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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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 최태원 SK, 정의선 현대차, 구광모 LG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초청으로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모임에 참석한다. 이번 방미는 손 회장의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협력 방안 논의와 한미 관세 협상 지원을 주요 목적으로 하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미 경제협력의 새로운 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한꺼번에 미국 플로리다주의 마러라고 리조트로 향하고 있습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초청으로 열리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모임에 참석하기 위한 행보인데요, 이번 모임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동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총수들의 집단 방미는 단순한 해외 출장을 넘어 한미 경제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한미 관세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든 상황에서 한국 경제계 최고 의사결정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총수들은 16일부터 개별적으로 출발해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위치한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합류할 예정입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의 접점

손정의 회장이 추진 중인 5천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가 이번 만남의 주요 의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 오라클과 협력해 미국 전역에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이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 가능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은 최근 오픈AI CEO와 만나 AI 산업 협력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마러라고 리조트는 과거에도 대규모 투자 발표의 상징적인 장소로 활용된 바 있습니다. 손정의 회장은 트럼프 당선 직후 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이곳에서 발표했으며, 지난해에는 1000억 달러 추가 투자를 밝힌 적이 있습니다. 이번 행사가 단순한 친목 모임이 아닌 실질적인 투자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이유입니다.

관세 협상 지원과 민간 외교관 역할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논의도 이번 총수 회동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한미 투자 약속 관련 주요 이견이 해소되고 있다"며 10일 내 의미 있는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관세 인하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직접적인 설득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 역시 구윤철 경제부총리,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을 미국에 파견해 협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재계 총수들이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며 정부의 외교 노력을 보조하는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11월 APEC 정상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지원 논의도 함께 이뤄질 전망입니다.

향후 전망과 경제적 파급효과

이번 총수들의 방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AI 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은 미래 산업 주도권 경쟁에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골프 회동 등 비공식 교류를 통해 신뢰를 쌓는 동시에 실질적인 투자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한편 최태원 SK 회장은 출국 전 "어려운 경제 현안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재계가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이번 총수들의 집단 행보가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