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당청 갈등 격화 속 본격화된 민주당 전당대회 본선 투표

머K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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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9일 오전 8:31

발행: 2026년 7월 29일 오전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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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8일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충청권 온라인 투표가 시작됐다.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세 후보는 '김초코', '알정찍', '송골매' 등 개성 있는 구호와 차별화된 캠프 운영으로 본격적인 신경전을 벌였으며, 신천지 개입설과 당청 갈등을 놓고 TV 토론에서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첫날에는 시스템 오류로 약 1시간 접속 장애가 발생해 투표 시간이 연장됐고, 결과는 다음 달 1일 발표될 예정이다.

신천지·당청 갈등 격화 속 본격화된 본선 레이스

2026년 7월 28일,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의 충청권 온라인 투표가 시작되며 차기 당대표를 가리는 본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세 후보는 '신천지 개입설'과 당청 갈등 논란을 놓고 날 선 신경전을 벌였고, 첫 투표 결과가 이후 전당대회 전체의 향배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 후보 모두 지지층 결집을 위한 개성 있는 구호를 앞세웠습니다. 김민석 후보의 '김초코'는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잘못 부른 데서 유래했고, 정청래 후보의 '알정찍'은 '알았어! 정청래 찍을게'의 줄임말입니다. 송영길 후보는 '송영길 골수 매파'의 약자인 '송골매'를 내세우며 강한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캠프 운영에서도 각자의 색깔이 뚜렷했는데요, 김 후보는 국회 인근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외연 확대에 나섰고, 송 후보는 여의도 삼보빌딩에서 당대표 교체 필요성을 내세웠습니다. 정 후보는 별도 사무실 없이 '3무 클린 선거'를 표방하며 실용주의 행보를 보였습니다.

후원회장 인선과 정책 어젠다도 제각각이었습니다. 송 후보는 핵융합 전문가 이경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을 후원회장으로 선임해 미래 과학기술 의지를 드러냈고, 정 후보는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부인 김정옥 여사를 영입해 전통 지지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정책에서는 김 후보가 청년 민주화와 신천지 개입 의혹 정리를, 정 후보가 검찰개혁 완수와 당원주권 강화를, 송 후보가 용산기지 부지 5만 호 주택 공급이라는 구체적 부동산 대책을 내세웠습니다.

첫날부터 터진 시스템 장애와 열띤 TV 토론

투표 시작과 동시에 열린 첫 TV 토론에서 키워드는 '친명'과 '통합·연대'로 나뉘었습니다. 송영길 후보는 대통령을 무조건 뒷받침하거나 단순히 대립하는 방식이 아닌 균형 잡힌 리더십을 강조했고, 정청래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조국혁신당과의 신속한 합당 추진을 내세웠습니다. 김민석 후보는 진보 진영 내부에서도 대통령을 비판하는 행위에 대해 명확히 짚고 넘어가겠다고 밝혀, 유시민 작가의 대통령 비판에 노코멘트로 대응한 정 후보를 정조준했습니다. 정 후보는 고 이해찬 전 총리의 세종 묘역을 참배하며 '적통'을 강조하는 한편, 신천지 개입설을 당원 주권을 흔들려는 시도라고 규정하며 김 후보를 정조준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온라인 투표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충북과 충남 지역 당원들의 접속이 약 1시간 동안 차단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당 선관위는 해당 지역 투표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1시간 연장하는 조치로 대응했고, 김민석 전 총리는 당의 안일한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며 전 당원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투표율 상승이 김 전 총리의 승산 확대에 직결된다는 계산이 깔린 배경에는, 권리당원 투표율이 37.42%에 그쳤던 예비경선에서 친정청래계 최고위원 후보 3인이 모두 생존한 전례가 있습니다. 충청 지역 투표 결과는 다음 달 1일 발표될 예정이며, 이후 전당대회 본 대접전의 향방이 본격적으로 결정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