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근정전 어좌 착석 논란, 문화재 특혜 의혹까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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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24일 오전 12:47

발행: 2025년 10월 22일 오후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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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2023년 9월 경복궁 근정전에서 왕의 어좌에 앉은 사실이 확인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도 앉지 않았던 국보인 어좌 착석과 함께 종묘 무단 출입, 곤녕합 방문 등 문화재 특혜 이용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정치권에서도 강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사전 답사 차원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영부인의 잦은 궁궐 방문과 출입 통제 구역 진입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어좌에 앉은 영부인의 모습

김건희 여사가 2023년 9월 휴궁일인 경복궁을 방문해 근정전 내부에서 왕의 자리인 어좌에 앉은 사실이 확인되며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보 223호로 지정된 근정전 어좌는 역대 대통령조차 함부로 앉지 않았던 곳인데요, 당시 촬영된 사진에는 슬리퍼를 신은 채 허리에 손을 얹고 의자에 앉아있는 김 여사의 모습이 선명히 담겨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국가문화유산에 대한 존중 부족 논란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어진 특혜 방문 의혹

이번 어좌 착석 사건은 김 여사의 궁궐 방문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3년 한 해만 김 여사는 종묘, 경복궁, 창덕궁 등 주요 문화유산을 11차례나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그중 상당수가 공식 업무와 무관한 개인적 관람 목적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종묘에서는 문을 닫는 화요일에 소방문을 통해 출입했으며, 외국인 지인들과 차담회를 연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특히 명성황후가 시해당한 곤녕합에 윤석열 대통령과 단둘이 무단으로 들어가 10분간 머문 사례도 추가로 밝혀지면서 문화재 사적 유용 논란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날선 비판

논란이 확산되자 정치권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국가유산을 사유화하려는 시도"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윤 대통령 다음 왕이 되겠다는 망상"이라고까지 표현하며 강한 어조로 질타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여당 내부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점인데요,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어좌 착석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무속과의 연관성을 의심하는 발언도 했습니다.

명분과 실제의 괴리

국가유산청은 김 여사의 방문이 UAE 대통령 국빈 방문 사전 답사 차원이었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국빈 방문이 창덕궁에서 이루어지는 등 방문 명분과 실제 상황이 일치하지 않는 점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국정감사에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권유로 어좌에 앉게 되었다고 증언하며, 당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배용 전 위원장은 현재 금거북이 관련 매관매직 의혹으로 특검 수사를 받고 있어 논란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과 쟁점

앞으로 이 논란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첫째는 김 여사의 개인적 처신 문제이고, 둘째는 문화재 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29일 종합감사에서 해당 논란에 대한 추가 질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가장 중요한 쟁점은 영부인의 위치에서 문화재를 대하는 자세와 관련된 윤리적 기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일반 시민들에게는 문화유산에 대한 접근성과 보존의 균형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