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항소포기 논란, 7800억 범죄수익 환수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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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19일 오후 12:16

발행: 2025년 11월 18일 오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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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로 7800억 원 규모 범죄수익 환수가 불투명해지면서 정치권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규탄 집회와 특별법 발의로 맞서는 반면, 검찰은 유사 사건인 위례신도시 case에서 추가 추징보전을 검토 중입니다. 1심 판결에서 남욱 변호사 등은 추징금 0원을 선고받았으나, 향후 법적 공방과 정치적 갈등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검찰의 이례적 판단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의 청담동 건물 앞에서 3일째 규탄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검찰의 항소 포기 결정으로 약 7800억 원에 이르는 범죄 수익 환수가 좌절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인데요. 장동혁 대표는 이번 결정을 두고 "민생에 쓰여야 할 7800억 원을 범죄자들에게 돌려준 심각한 범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이 금액이 성남시민 91만 명에게 각각 86만 원씩 지급할 수 있는 규모라는 점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판결과 현실의 괴리

흥미로운 점은 검찰과 법원이 본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다르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대장동 일당이 9607억 원의 이익을 얻었으며, 이중 7814억 원을 범죄 수익으로 추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면서 추징 금액을 크게 줄였습니다. 배임 피해액 산정에서도 검찰이 주장한 4895억 원이 아닌 1128억 원만 인정했죠. 이 같은 판결 차이로 인해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는 추징금 '0원'이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재산 회수 움직임과 특별법

항소 포기 결정 이후 대장동 일당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남욱 변호사는 2021년 300억 원에 매입한 역삼동 유료주차장을 500억 원에 매물로 내놓는 등 자산 현금화에 나섰습니다. 정영학 회계사도 대치동 아파트와 신사동 빌딩 등 강남 부동산을 보유 중인데, 이들 부동산 가치는 매입 당시보다 2배 가까이 뛴 상태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에 맞서 국민의힘은 나경원 의원을 중심으로 범죄이익환수특별법 발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법안은 소급 적용을 통해 범죄 이익을 환수하고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정치적 파장과 향후 전망

더불어민주당은 법원 판결 기준으로 범죄 수익이 1128억 원에 불과하다며 검찰의 항소 포기 비판에 맞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형사 재판에서 인정되지 않은 피해액을 민사 소송에서 입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편 검찰은 대장동 사건과 유사한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사건에서 211억 원 규모의 추징보전을 검토 중인데요. 이번 사건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며, 범죄 수익 환수를 위한 법적·정치적 노력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