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평화위 첫 회의... 한국 '옵서버' 참석, 정식 가입은 검토 중

조마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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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2월 20일 오전 7:55

발행: 2026년 2월 20일 오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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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주도 평화위원회 첫 회의가 워싱턴에서 열렸다. 미국 등 10개국 이상이 가자지구 재건 자금으로 170억 달러 이상을 약속하고 국제 안정화군 파견 계획을 논의했다. 한국은 옵서버로 참석했으며 정식 가입은 신중 검토 중이다. 프랑스는 EU의 참여를 비판했고, 이스라엘 포함·팔레스타인 배제 논란과 트럼프의 이란 협상 경고 등이 이어졌다.

첫 회의 개최와 참석 현황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 첫 이사회 회의가 2월 19일 워싱턴 DC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미국은 가자지구 재건을 위해 10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사우디아라비아 등 9개국이 70억 달러 이상의 기금을 약속했다. 국제 안정화군 파견 계획도 구체화되어 라파 지역부터 치안을 확보할 예정이다. 헝가리, 불가리아 등은 정식 회원국으로 합류했고, 한국, 일본, 이탈리아, 루마니아, 그리스, 키프로스 등은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했다. 한국은 김용현 전 주이집트 대사를 대표로 보냈다.

국제사회의 반응과 논란

프랑스는 EU 집행위가 평화위에 대표를 보낸 것에 대해 "권한이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프랑스는 평화위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가자지구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모호함이 해소될 때까지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국, 독일 등 주요 유럽 국가들도 유엔의 역할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로 옵서버로만 참여했다. 또한 이스라엘은 포함됐지만 팔레스타인 대표는 배제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종신 의장을 맡는 등 평화위의 독점적 운영 구조도 비판받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 핵 협상 합의가 없으면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며 경고하기도 했다.

한국의 입장과 향후 전망

한국 정부는 평화위 정식 가입 여부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외교부는 "운영 방식, 한국의 역할, 국제법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가입 시한을 제시한 바 없으며, 통상·안보 협상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평화위의 주요 목표는 가자지구 재건과 인도적 지원이지만, 향후 한반도 안보 문제도 다룰 가능성이 있어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국은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하며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정식 회원 가입을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