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주 1주택도 종부세 청구…세제 개편안 후폭풍과 여야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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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6일 오후 1:46

발행: 2026년 8월 6일 오후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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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세제 개편안으로 비거주 1주택 부부에게까지 종부세가 부과되며 세테크 공식이 깨졌습니다. 민주당은 실거주자 보호와 과세 형평성을, 국민의힘은 세금 폭탄과 풍선효과를 주장하며 여론전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정치권은 전당대회와 내부 징계로 어수선한 가운데, 시장 혼란을 막을 보완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공동명의도 종부세 대상이 됐습니다

부동산 세제 개편안의 여파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공동명의는 종합부동산세 절세 수단으로 여겨졌는데, 이번 개편으로 비거주 1주택 부부에게까지 종부세 청구서가 날아들면서 기존 세테크 공식이 깨졌습니다. 이번 조치는 실거주자 보호와 과세 형평성을 목표로 하지만, 예상 밖의 세금 부담에 납세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서울시당 의원들은 부동산 관련 간담회를 열어 세제 개편안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집중적으로 살피기로 했습니다. 김영배 의원 등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택 공급을 정치적 어젠다로만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실제 정책 효과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주문했습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이번 개편이 실거주자를 보호하고 과세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야당의 비판은 무책임한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개편안이 부동산 시장을 생지옥으로 몰아넣는 세금 폭탄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배준영 재경위 간사는 공정 과세라는 명분만 내세울 뿐, 실제로는 매매와 전월세 시장에 큰 혼란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도 정책의 비정상성을 지적하며, 덜 똘똘한 한 채로 자산 쏠림 현상이 생겨 풍선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부동산을 단순 자산이 아닌 실거주 공간으로 보는 국민 정서와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죠.

정치권의 다른 전선도 분주합니다

부동산 논란과 맞물려 정치권의 내부 상황도 어수선한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의 네거티브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김민석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전 대표 간의 갈등 구도를 언급하며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고, 정청래 후보는 김 후보의 과거 탈당 전력을 문제 삼으며 신뢰성을 공격했습니다. 송영길 후보는 이런 네거티브 경쟁을 우려하며 민심 청취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내부 기강 잡기와 대정부 비판에 동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범수, 진종오 의원의 돌려차기 실언 논란에 대해 중앙윤리위 차원의 엄중 조치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또한 장동혁 대표는 대통령의 법조문 미숙지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사법시스템 파괴라고 주장했고, 군 사관학교 통합 관련 발언까지 역대급 망언이라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보완책 없이는 시장 혼란만 가중될 겁니다

이번 부동산 세제 개편안은 실거주자 보호라는 선한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법 개편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동반하기 마련입니다. 비거주 1주택자까지 종부세 대상에 포함하면서 중산층 부부들의 세 부담이 늘어났고, 이는 곧 정치적 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정책의 목적이 아무리 좋아도 시장 왜곡과 세금 부담 증대를 동반한다면 국민적 공감대를 얻기 어렵습니다.

앞으로 정부는 세제 개편안의 보완책 마련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여야의 여론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실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필요한 경우 완화 방안을 신속히 모색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부동산 정책은 또다른 정쟁의 소모품이 되어 버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