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홍수에 한국인 남성 숨진 채 발견, 외교부 영사 조력 나서

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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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8일 오후 9:33

발행: 2026년 9월 28일 오후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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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 인근에서 침수된 도로를 걷던 한국인 남성이 배수로에 빠져 실종된 뒤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외교부와 주태국대사관은 현지 당국과 협조해 신원을 확인하고 유가족에게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태국 홍수 피해가 이어지면서 현지 한국인 안전 대책과 재난 대응 체계에 관심이 쏠립니다.

파타야 인근서 한국인 실종 뒤 숨진 채 발견

태국 중부 촌부리주 파타야 인근 농쁘루 지역에서 한국인 남성 한 명이 침수된 도로를 걷다 배수로에 빠져 실종된 뒤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외교부와 주태국대사관에 따르면 사고는 24일 오전 5시쯤 발생했고, 당시 이 남성은 다른 남성 2명과 함께 물에 잠긴 도로를 지나던 중이었습니다. 실종 이후 현지 경찰과 구조 당국이 수색에 나섰지만 급류와 깊은 물 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았습니다.

27일 오후 6시쯤 현지 어민이 시신을 발견했고, 발견 당시 시신은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습니다. 28일 외교부와 주태국대사관은 현지 관계 당국과 협조해 시신을 확인한 뒤 한국인으로 최종 확인했습니다. 사고 발생 나흘 만에 신원 확인까지 이뤄진 셈입니다. 외교부는 유가족에게 사망 사실을 통보하고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태국 홍수 피해와 수색·구조

이번 사고는 태국을 덮친 대규모 홍수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태국 일부 지역은 폭우로 강이 범람하면서 도로와 인프라가 붕괴됐고, 파타야 인근도 침수 피해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현지 경찰과 한국 영사관은 공동으로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했고, 시신 확인 절차에는 DNA 분석과 가족 연락이 활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태국 환경 당국은 재해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피해자 가족에게 긴급 재정 지원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현지 한국인들에게 재해 발생 시 즉시 연락하고 비상 연락망을 활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남은 과제와 전망

사고 경위를 두고 현지 당국과 외교 당국은 확인된 사실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홍수 피해가 넓은 지역에서 이어지고 있어 추가 피해 가능성과 안전 대책 마련이 과제로 남습니다.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구조와 영사 조력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했는지는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더 분명해질 전망입니다.

한국 외교부는 해외 재난 발생 시 현지 공관과 비상 연락 체계를 통해 지원하겠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