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에 미국무기 구매 의향 물었다… 대만·동맹국 불안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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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9일 오전 5:31

발행: 2026년 9월 29일 오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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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이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에게 미국산 무기 구매 의향을 물은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판매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대만 무기 판매를 둘러싼 갈등과 맞물려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의 불안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정상회담 테이블에 오른 무기 질문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에서 뜻밖의 발언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베이징에서 열린 회담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에게 미국산 무기를 살 생각이 있는지 물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겁니다. 동맹국을 향한 무기 판매를 조율하던 자리에서 나온 질문이라 파장이 컸습니다.

미국 정부는 곧바로 선을 그었습니다. 중국에 무기를 팔 계획이 없고, 관련 법규상 판매 자체가 금지돼 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두 정상이 마주 앉은 자리에서 이런 화제가 오갔다는 점만으로도 동맹국들의 불안은 커졌습니다. 이번 발언은 2023년 11월 회담에서 나온 것으로, 시간이 지나 공개되면서 논란이 다시 붙은 셈입니다.

대만을 둘러싼 줄다리기

배경에는 대만 문제가 자리합니다. 트럼프는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미루던 시기에 중국의 환심을 사려는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반대로 시진핑 주석은 대만에 무기를 팔지 말라고 요구해 왔죠.

그런데 트럼프는 110억 달러 규모의 대만 무기 판매를 승인했고, 이는 중국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무역전쟁 휴전과 대만 안보 위기가 동시에 움직이는 복잡한 국면입니다. 미국 의회에서는 여야가 함께 대만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고, 행정부는 중국 판매 계획이 실제로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동맹국이 읽어낸 신호

한국과 일본 같은 동맹국 입장에서는 미묘한 신호로 읽힙니다. 미국이 중국과의 거래를 위해 동맹의 안보 우선순위를 조정할 수 있다는 우려인 거죠. 회담 무렵 미국이 판다를 선물하며 우호를 강조한 장면도 이런 해석에 힘을 보탰습니다.

일본 언론은 회담의 화려한 겉모습 뒤에 실속 있는 성과가 부족했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결국 관건은 미국이 대만과 동맹국 사이에서 어떤 균형을 잡느냐입니다. 무기 판매를 둘러싼 양국의 줄다리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