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장 재검표 확정…44표→38표 줄었지만 결과는 그대로

매한조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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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8일 오전 5:46

발행: 2026년 7월 27일 오후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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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장 선거 재검표에서 강석주 시장의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천영기 전 시장의 소청으로 진행된 재검표에서 표 차이는 44표에서 38표로 줄었으나 당락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재검표 과정에서 영상 촬영 거부와 봉인 상태 논란이 있었고, 전한길 씨 등 참관인들의 이의 제기도 이어졌습니다. 선관위는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38표 차이로 줄었지만 당락은 그대로

7월 27일 새벽까지 이어진 통영시장 선거 재검표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시장의 당선이 최종적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천영기 전 시장이 제기한 당선무효소청에 따른 재검표 결과, 두 후보 간 격차는 기존 44표에서 38표로 6표 줄었지만 당락에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 시장은 3만 3,626표를 그대로 유지했고 천 전 시장은 6표가 늘어난 3만 3,588표를 기록했습니다. 무효표 역시 기존 1,030표에서 1,024표로 6표 감소했는데요. 이번 재검표는 전국 기초단체장 선거 중 가장 적은 표 차이로 결론났던 선거의 마무리를 위한 필수 절차였습니다. 투표지 분류기의 심각한 오류 가능성을 주장했던 천 전 시장 측의 요청이 받아들여져 진행된 만큼, 결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영상 촬영 거부와 봉인 논란

재검표는 예정보다 1시간 반가량 늦게 시작되었습니다. 천 전 시장 측은 투표함 보관 상태와 CCTV 미설치, 그리고 재검표 과정의 영상 촬영 금지 조치 등을 문제 삼으며 강하게 이의를 제기했는데요. 경남선관위는 내부 장비로만 기록하고 사진 촬영만 허용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현장에는 유튜버 전한길 씨를 비롯한 양측 참관인 20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전 씨는 투표용지 뒷면의 인주 스며듦 여부로 기표와 인쇄를 가려내자고 주장했고, 현미경과 유사한 기계 장치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선관위는 해당 기계의 신뢰성을 이유로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재검표 현장 밖에서는 100여 명이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집회를 열었고, 경찰 330명이 질서 유지에 투입되는 등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소송 가능성과 남은 쟁점

이번 재검표 비용 1,922만 3,000원은 소청을 제기한 천 전 시장이 전액 부담했습니다. 경남도선관위는 검증 결과를 토대로 소청에 대한 인용이나 기각 결정을 내릴 예정인데, 이에 불복할 경우 당선무효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사실 44표라는 근소한 차이는 유권자들의 선택 자체가 양쪽으로 고르게 갈렸음을 보여줍니다. 재검표를 통해 숫자의 오류는 일부 정정되었지만, 선거의 최종 결과를 뒤집을 만한 결정적 증거는 발견되지 않은 셈입니다. 앞으로 남은 절차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그리고 지역 정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