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와 APEC 유산에 집중
경북도가 내년도 본예산으로 14조 363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올해보다 5.8% 증가한 규모로,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입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민생 어려움 해소와 미래세대를 위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예산 편성은 코로나 이후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종합적인 전략을 담고 있습니다.
예산 운영의 효율성도 함께 높였습니다. 3년 이상 지원한 지방 보조사업에 일몰제를 적용하고 부진 사업을 축소하는 등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한편,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통해 국고보조금 수입을 늘렸습니다. 일반회계는 5.4%, 특별회계는 9.2% 각각 증가했으며, 경북도의회는 다음달 10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APEC 성과를 미래 발전으로
올해 경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APEC 정상회의는 경북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21개 회원국 정상과 2만여 명의 인사가 참여한 이 행사는 지방 도시가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을 통해 도시 인프라 혁신, 문화외교의 새로운 지평, 시민들의 자신감과 자긍심이라는 세 가지 유산을 남겼다고 설명했는데요.
경북도는 이번 예산에 포스트 APEC 사업으로 APEC 정상회의장 기념관 조성 25억 원, 포스트 APEC 미디어월 조성 5억 원, 경주 글로벌 CEO 서밋 창설 10억 원 등을 반영했습니다. 보문단지와 HICO 일대는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고, 경주시는 '포스트 APEC 본부'를 신설해 문화와 MICE 산업을 융합한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불 피해 복구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395억 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76억 원, 수소연료전지 산업클러스터 구축 150억 원 등이 투입됩니다. 특히 산불 피해지역 재창조를 위해 산불 피해지역 마을 단위 복구 재생 148억 원, 산불 피해복구 조림 234억 원 등 관련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이러한 투자는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함께 산불 피해 극복, 미래 농어촌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저출생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한 돌봄 사업 84억 원, RISE 사업 2,737억 원, K-U시티 연계 연구지원센터 건립 101억 원 등도 반영되었습니다.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적인 접근이 눈에 띄는데요,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인구 정책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복지 강화와 향후 과제
따뜻한 복지 강화를 위해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 50억 원, 의료원 기능보강 82억 원, 의료취약지 의료인력 예산 14억 원 등이 편성되었습니다.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 승차 86억 원, 경로당 어르신 행복 밥상 예산 4억 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도 확대됩니다. 의료 취약지역 지원과 어르신 복지 예산은 지역사회의 건강한 유지를 위한 필수적인 투자입니다.
경북도의 내년도 예산 편성은 APEC의 성과를 지역 발전으로 연결시키고, 민생 경제의 안정을 도모하는 종합적인 접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산이 실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집행 과정에서의 효율성과 투명성이 중요할 것입니다. 지역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가 하루빨리 성과로 나타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