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선택이 아닌 생존
글로벌 빅테크들은 AI 패권을 놓고 막대한 투자를 쏟아붓고 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등은 지난해 3000억 달러, 올해는 5000억 달러 이상을 AI 인프라에 투자할 전망이다. 오픈AI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AI는 산업혁명급 기술로 평가받으며, 투자는 선택이 아닌 생존 문제가 됐다. 한국 기업들도 1400조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적극 나서고 있지만, 단순 투자만으로는 부족하다.
모델 개발 집착 버리고 활용에 주력해야
한국은 AI 모델 개발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AI 강국이 되려면 모델 개발 경쟁보다 활용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미 글로벌 빅테크들이 선점한 대규모 모델과의 경쟁은 비효율적이다. 기존 모델을 산업 현장에 접목하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네이버, 카카오, 통신 3사 등은 AI를 서비스에 내재화하며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AI 활용이 곧 부가가치 창출의 핵심이다.
AI 시대, 에너지가 경제다
AI의 폭발적인 성장은 막대한 전력 수요를 요구한다. 생성형 AI 모델 챗GPT는 기존 검색보다 최대 30배 많은 전력을 소비한다. 미국은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를 위해 폐쇄된 원전 재가동까지 검토하며 에너지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 94%로 안정적 전력 공급에 취약하다. 전력망 부족과 지역 간 불균형도 심각하다.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은 막대한 투자와 민원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값싸고 안정적인 에너지 없이는 AI 강국은 요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