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식 산림청장 임명, 음주운전 후폭풍 속 산불 대비와 조직 안정화 임무

뉴YK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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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2월 28일 오후 4:17

발행: 2026년 2월 28일 오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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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8일 박은식 산림청 차장을 신임 산림청장에 임명했다. 이는 음주운전으로 직권면직된 전임 김인호 청장의 후임으로, 불과 일주일 만의 인사로 산림 행정 공백을 신속히 메웠다. 25년 경력의 산림 전문가인 박 신임 청장은 봄철 산불 대비 역량 강화와 조직 혁신을 주요 과제로 맡게 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신임 산림청장에 박은식 현 산림청 차장을 임명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전임 김인호 청장이 음주운전 혐의로 직권면직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국민 안전과 직결된 산림 행정의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신속한 조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봄철을 앞두고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박 신임 청장에게는 조직을 안정시키는 동시에 산불 예방과 진화 역량을 강화해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전임자의 갑작스러운 퇴장과 공백 메우기

이번 인사의 직접적 배경은 전임 김인호 청장의 사퇴입니다. 김 전 청장은 지난 20일 밤, 경기 성남시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사건을 중대한 법령 위반으로 판단, 김 전 청장을 직권면직 조치했습니다. 산림청장 직책은 산불, 산사태 등 재난 대응을 총괄하는 만큼 공백이 장기화될 수 없는 위치였습니다. 청와대는 이에 따라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후임 인선을 서둘렀고, 결과적으로 조직 내부에서 승진시킨 방식을 통해 업무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려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 신임 청장은 김 전 청장 면직 이후 청장 직무대리를 맡아 왔기 때문에, 이번 임명은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25년 경력의 산림 전문가, 박은식 청장은 누구인가

박은식 신임 청장은 이번 임명으로 사실상 ‘산림청의 산 사람’이 최고 책임자가 됐습니다. 1970년생으로, 서울대 임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산림자원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2001년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25년간 줄곧 산림청에서 근무했습니다. 국제산림협력관, 산림산업정책국장, 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정책 기획부터 국제 협력까지 산림 행정 전반을 경험했습니다. 특히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무차장으로 해외에서 활동한 경험도 있습니다. 청와대는 그가 원만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지자체, 임업인, 환경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조율하는 데 능숙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은 산림 정책을 추진할 때 필수적인 갈등 관리와 협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중심의 대응과 봄철 산불이 남긴 과제

임명 직후 박 신임 청장의 첫 행보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그는 바로 경남 밀양의 산불 현장을 찾아 진화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이는 현장 감각을 중시하고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청와대는 그에게 봄철 산불에 대비한 체계적인 준비 태세를 확립하고, 신속한 진화 역량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대형 산불의 위험이 해마다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는 가장 시급한 현안입니다. 동시에 산림청 자체의 혁신도 중요한 과제로 꼽힙니다. 조직 문화 개선과 업무 효율성 증대를 통해 국민에게 더 나은 산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기대가 박 청장을 향해 쏠리고 있습니다. 전임자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훼손된 공직자 이미지를 회복하는 일도 그에게 주어진 숙제 중 하나입니다. 전문성과 소통 능력을 갖춘 박 청장이 이러한 과제들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 산림 행정의 새로운 장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