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백화점 천장 붕괴…150여 명 긴급 대피

조경뉴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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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5월 31일 오후 10:45

발행: 2026년 5월 31일 오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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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식품관 천장이 냉각수 누수로 무너져 15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백화점은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정밀 안전 진단에 들어갔습니다.

'와르르' 무너진 천장, 물바다 된 매장

오늘(31일) 오후 3시경 부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천장이 가로·세로 5미터가량 무너졌습니다. 냉각수 파이프가 빠지면서 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매장이 물바다로 변했는데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당시 매장에 있던 손님과 직원 등 15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목격자들은 "갑자기 천장에서 '우르르' 소리가 나더니 물이 쏟아져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바닥에 물이 발목까지 차오르고, 상품과 선반이 물에 떠내려가는 아수라장이 펼쳐졌습니다. 백화점 측은 즉시 물 퍼내기와 함께 안전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긴급 대피와 조기 영업 종료

롯데백화점은 사고 발생 40분 만에 내부를 전면 폐쇄하고 영업을 조기 종료했습니다. 관계자는 "공조기 가동 중 냉각수 누수가 발생해 천장이 부풀어 오르며 무너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고객들은 세일 기간에 맞춰 방문했다가 백화점이 갑자기 문을 닫는 바람에 혼란을 겪었습니다. 사고 내용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입장하려는 고객도 있었다는데요.

롯데 관계자는 "정밀 안전 진단을 통해 건물 전체의 이상 여부를 확인한 후 영업 재개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로 백화점 내 대형 유통시설의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치권 반응과 후속 조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이날 선거 유세 중 사고 소식을 접하고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는 "다중 이용 시설의 긴급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며 신속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백화점 측은 사고 직후 현장 복구와 함께 정밀 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향후 영업 재개 시점은 진단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