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차도 인근 연속 지반침하, 되메우기 공사 부실이 원인으로 지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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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4월 7일 오전 10:54

발행: 2026년 4월 7일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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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강변지하차도 인근에서 5일과 6일 연속으로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만덕~센텀 대심도 터널 공사 후 이뤄진 '되메우기' 공사의 부실을 주요 원인으로 추정하며 정밀 점검에 나섰다. 침하로 인한 교통 통제로 극심한 정체가 발생했고, 시민 안전 우려가 커지며 당국은 2주간의 모니터링과 근본적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검토 중이다.

부산 도심의 불안한 땅속

부산 해운대구와 수영구 일대에서 지하차도 인근 지반침하가 잇따라 발생하며 시민 불안과 교통 혼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5일 내성지하차도와 수영강변지하차도 인근에서 처음 침하가 발견된 데 이어, 6일 새벽과 오후에 다시 두 차례 추가 침하가 발생했는데요. 하루 사이 같은 지역에서 세 건의 지반 침하가 보고되자, 해당 구간을 통행하는 시민들과 운전자들은 불편함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동시에 표출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즉각 현장 점검에 나섰고, 초기 조사 결과 과거 진행된 대심도 터널 공사 이후의 '되메우기' 공사가 부실하게 이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되메우기 공사, 부실이 원인인가

부산시가 주목한 '되메우기 공사'는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대심도 터널) 공사를 마친 후, 터널 윗부분의 빈 공간을 흙이나 콘크리트로 다시 채우는 공정을 말합니다. 이 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땅속에 공동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지반이 약해져 침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부산시와 공사 시공사인 GS건설은 정확한 침하 규모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점검을 진행 중입니다. 5일 발생한 침하만 해도 내성지하차도 인근에서 가로 1.5m, 세로 2m 크기의 구멍이 4곳에서 발견되는 등 그 규모가 작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당일 해당 지하차도는 차량 진입이 통제되며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었죠.

한편, 6일 새벽 강변대로 지하차도 입구에서 발생한 침하는 차량 통행을 전면 차단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 지하차도는 과거 침수 피해도 겪은 적 있어 구조적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다시 제기되는 모습입니다. 공사 영향과 지반의 구조적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시 당국은 단순 복구를 넘어, 동일 공법으로 시공된 다른 구간에 대한 전수 점검 필요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안전 점검과 미래 대책

현재 부산시는 발생 구역에 대해 2주간의 정밀 점검과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점검 과정에서 추가 침하 징후가 발견되면 즉각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인데요. 당국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 대체 체계를 원활히 운영하는 것입니다. 이미 침하 발생 지역에는 우회 도로가 안내되고 있지만, 주요 도로가 꼬이는 시간대에는 여전히 혼잡이 예상됩니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있습니다. 부산시는 되메우기 공사의 방식 자체를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공사 과정의 투명성 제고와 철저한 사후 감리 시스템 도입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죠. 이번 연속 침하 사고는 대규모 지하 공사 이후의 사후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당국이 내놓는 원인 분석 최종 보고서와 재발 방지 대책이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도시 인프라의 안전을 확보하는 일은 단순한 복구를 넘어, 시민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