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소비재 중유럽 공략 본격화…코트라, 유통망 밀착으로 진출 생태계 확대

네뉴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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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15일 오후 5:46

발행: 2026년 6월 15일 오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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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코리아 데이'를 개최하며 K-소비재의 중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1만 2천여 명의 현지인이 방문한 가운데, 대형 유통망과의 협력을 통해 수출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기업의 CSR 활동으로 상생 경영을 강조했습니다. 유럽은 올해 3개월 연속 소비재 수출 1위 시장으로 급부상했으며, 코트라는 5대 소비재 수출 30% 증대를 목표로 현지 밀착형 마케팅과 첨단산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유럽에서 열린 K-소비재의 축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지난 6월 13일부터 이틀간 열린 '2026 코리아 데이'는 현지인 1만 2천여 명이 찾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한국 문화 소개를 넘어서 K-소비재의 중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수출 생태계를 보여주는 자리였는데요. 현지 대형 유통망 바이어 7개사와 국내 중소기업 20개사가 함께 판촉전을 진행했고, 현대차와 삼성전자, SK온 등 현지 진출 대기업 7개사는 K-테크 체험관을 통해 첨단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사실 이번 행사는 K-소비재가 중유럽 소비자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는 구조적 전환을 확인하는 현장이었습니다.

유럽, K-소비재 수출의 새로운 전진기지

유럽은 올해 들어 한국 소비재 수출의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떠올랐습니다. 2026년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소비재 수출 1위 지역을 기록했고, 지난해 핵심 소비재 수출액은 84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폴란드는 2년 연속 화장품 수출 증가율 1위를 차지했고, 화장품 종주국인 프랑스로의 수출도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특히 헝가리의 한국산 식품과 화장품 수입액은 지난해 전년 대비 126%나 급증했습니다. 이런 성장세를 바탕으로 코트라는 식품과 화장품, 의약품, 패션, 생활용품 등 5대 소비재를 중심으로 수출 30% 증대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유럽은 인증과 규제가 까다롭지만 이곳에서 안착하면 다른 시장으로 확장할 때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전략 요충지입니다.

현지 유통망 밀착과 상생으로 다지는 진출 전략

이번 코리아 데이에서 주목받은 건 현지 유통망과의 긴밀한 협력입니다. 독일계 대형 드러그스토어 로스만은 오는 12월 'K-뷰티 로스만 데이'를 추가 개최하며 한국 제품 라인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SK온은 발달장애인 음악축제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며 현지 사회와 상생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는 유럽에서 강화되는 공급망 실사법과 환경 규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평가받습니다. 코트라는 방산과 바이오, 전력기기 등 첨단산업 지원과 함께 마드리드와 런던 등에서 K팝 콘서트와 연계한 팝업스토어 및 수출상담회를 추진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습니다. K-소비재의 중유럽 진출은 이제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현지 경제 생태계의 일원으로 자리 잡는 밀착형 현지화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유로존의 경기 변동성과 환율 리스크, 그리고 RE100과 탄소국경조정제도 같은 엄격한 환경 규제가 대표적인데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력과 대기업의 현지 인프라가 결합하는 플랫폼 전략이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