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꼴찌 코스피, 연이틀 서킷브레이커 발동…개미들 56조 실색

매연Y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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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30일 오전 11:33

발행: 2026년 7월 30일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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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코스피가 31% 폭락하며 세계 꼴찌를 기록하고 연이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중동 긴장과 고금리 등 대외 악재에 더해 과도한 레버리지 ETF 투자가 급락을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56조 원가량을 날리며 시장을 떠나고 있고, 정부는 레버리지 규제를 추진 중입니다.

사상 최악의 증시 폭락

2026년 7월 한국 증시는 사상 초유의 폭락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7월 한 달 동안 무려 31.80% 급락하며 세계 주요 증시 중 최하위 수익률을 기록했는데요. 전쟁 중인 러시아 지수보다 낙폭이 훨씬 컸고, 미국과 일본 증시의 하락 폭도 압도하는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전례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올해 발동된 서킷브레이커만 9차례로, 역대 통산 횟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 변동성이 최악에 도달했음을 보여줍니다. 단 며칠 만에 지수가 5천 선으로 후퇴하며 전고점 대비 40%나 급락하는 충격적인 상황이 연출된 겁니다.

복합적 악재와 카지노 비난

증시 폭락에는 대내외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란의 미국 기지 공격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 유가가 급등했고, 미국 국채금리는 1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반도체 기대 실적 하회와 중국의 반도체 굴기 압박까지 겹쳤습니다. 하지만 외신들은 한국 증시의 구조적 문제를 더 큰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과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과도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를 문제 삼으며, 현재 상황을 거대한 카지노에 비유했습니다. 레버리지 상품에 쏠린 수급이 급락을 키우며 시장의 불안정성을 극대화한 셈입니다.

56조 증발과 규제 논의

이번 폭락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극심합니다. 레버리지 ETF 시가총액이 급감하며 개인 손실액은 약 56조 3,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부동산 잔금까지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본 사례도 늘었고, 증권사 예탁금도 크게 줄어 매수 여력이 고갈되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 한도 설정과 과다호가 부담금 도입 등 규제책을 추진 중입니다. 증권가에서는 비이성적 과매도로 인한 기술적 반등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매수 주체가 사라진 상황에서 반등 동력은 제한적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극단적 비관 심리가 지배하는 가운데 시장 회복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 절실해진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