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전면 휴업 파장…MBK 무책임과 메리츠 알짜 담보 논란

동머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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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5일 오전 11:03

발행: 2026년 7월 15일 오전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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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전국 67개 점포 영업을 전면 중단하면서 소상공인과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대주주 MBK는 고금리 대출로 부실을 키웠고, 최대 채권자 메리츠는 알짜 매장을 담보로 잡아 우선 변제를 받을 위치입니다. 정치권은 청문회 추진 등 책임 규명에 나섰고, 유통 규제 개편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문 닫은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전국 67개 대형마트의 영업을 전면 중단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휴업 통보에 직원들은 출근길에 퇴근 조치를 받았고, 매장 내 소상공인들은 판매 중단은 물론 기존 대금조차 받지 못하는 막막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소비자 피해도 심각한데요. 적립된 포인트 사용은 제한되고 문화센터 수강료 환불은 연락 두절로 진행되지 않아 혼란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결국 경영 위기의 책임을 노동자와 소상공인, 소비자가 떠안게 된 형국입니다.

부실 키운 MBK, 알짜만 챙긴 메리츠

이번 사태의 핵심은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무책임한 경행에 있습니다. 3년 전부터 파산 경고등이 켜졌음에도 MBK는 근본적 해결 대신 시장 금리보다 훨씬 높은 8~9.5%의 고금리 리파이낸싱을 단행해 재무 부담을 키웠습니다. 기업 생존보다 투자금 회수를 우선시한 결과입니다.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의 행보도 논란입니다. 메리츠는 1조 3천억 원의 채권에 대해 61개 점포를 담보로 잡았는데요. 이 중 72%가 정상 영업하던 알짜 매장이었습니다. 메리츠는 연 20% 지연이자까지 최우선 회수가 가능하지만, 무담보 채권인 납품업체들은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합니다.

정치권 대책 논의와 규제 전망

정치권의 대책 마련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홈플러스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추진하며 MBK와 메리츠의 책임 회피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은 MBK에 1천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지원을 요구했으나 면담마저 불발된 상황입니다. 한편으로는 대형마트 규제에 대한 근본적 논의도 필요합니다. 규제합리화위원회는 현행 유통법이 전통시장에 도움되지 않고 쿠팡 같은 이커머스만 키웠다며 규제 패러다임 전환을 주장했습니다. 당장의 피해 구제와 함께 유통 구조의 불공정성을 해소하는 양축의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