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금리 20년 최고치, 고금리 장세가 흔든 증시와 월가

머뉴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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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9일 오후 3:32

발행: 2026년 9월 29일 오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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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2%를 넘어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30년물도 5.56%까지 올라 고금리 부담이 커졌고, 뉴욕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월가에서는 채권 투자 적기론과 부채 위기론이 갈립니다. 유가 상승과 인공지능 기업의 대규모 채권 발행도 금리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현금흐름이 우수한 기업을 선별하라고 조언합니다.

20년 만에 최고치 찍은 미 국채금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2%를 넘어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30년물은 5.56%로 2004년 이후 최고입니다. 장기금리가 5%를 넘어선 건 약 20년 만에 처음입니다. 중동 긴장과 유가 상승, 인플레이션, 연준의 추가 인상 기대, 재정적자 확대가 배경으로 꼽힙니다.

뉴욕증시는 다우와 S&P500, 나스닥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높은 금리가 매력적인 진입 기회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월가의 엇갈린 시선

고금리 국면을 보는 월가의 시각은 갈립니다. 블랙록과 핌코는 우량 채권이 과열된 주식보다 매력적이라며 채권 투자 적기를 강조합니다. 같은 고금리 환경을 두고 채권 적기론과 부채 위기론이 맞서고 있습니다. 레이 달리오는 정부 이자 부담과 국채 공급 과잉을 경고하고, 로브 아노트는 인공지능 열풍으로 대형주가 과대평가됐다며 중소형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합니다.

증권가에서는 경기와 기업 실적이 견조하다며 주식 비중을 크게 줄이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다만 재무건전성과 현금흐름이 우수한 기업을 선별하라는 겁니다.

유가와 AI가 만든 복합 리스크

금리 상승에는 지정학 변수도 큽니다.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이 교착에 빠지고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 완화 제안을 부정하면서 국제유가가 뛰었습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5달러를 넘었고, 서부텍사스산원유도 96달러선까지 올랐습니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워 연준의 긴축 압박을 더합니다.

인공지능 기업들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도 금리 상승을 부추깁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올해 247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고, 미국 국채와 회사채 총 발행액은 8조 달러에 이를 전망입니다. 금리 저항선이 뚫리면 5.6~6%대까지 열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앞으로는 8월 PCE 물가지수와 9월 고용보고서, 연준의 추가 인상 여부가 핵심 변수입니다. 투자자들은 금리와 유가, 인공지능 투자 비용을 함께 살펴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