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6 아스트라에 코스피 7000선 탈환…1만 피 낙관론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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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0일 오전 8:02

발행: 2026년 9월 10일 오전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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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6 아스트라 공개로 코스피가 33거래일 만에 7000선을 회복했습니다. AI 모델 고도화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대와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가 기대감을 키우면서, 골드만삭스 등 국내외 증권가에서는 1만 포인트를 바라보는 낙관적 목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 매물 부담과 단기 변동성은 여전히 남아있어 추가 상승 여부는 향후 기업 실적과 글로벌 AI 투자 흐름에 달렸습니다.

AI 모델 하나에 움직인 증시, 7000선 되찾다

코스피가 지난 7월 이후 약 두 달 만에 다시 7000선 위로 올랐습니다. 9월 9일 장은 전 거래일보다 1.40% 오른 7051.64에 마감했는데요. 이번 반등을 이끈 건 오픈AI가 공개한 차세대 AI 모델 'GPT-6 아스트라'였습니다. 2026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는 등 압도적인 성능이 입증되면서, 범용인공지능 시대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사실 최근 증시는 변동성이 컸습니다. 이른바 '네 마녀의 날'을 지나며 개인 투자자들의 16.8조 원 규모 매물까지 쏟아졌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7000선을 지켜낸 것은, 단기적인 악재보다 AI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성장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스트라의 등장은 단순한 기술 발표가 아니라, 빅테크 간 경쟁을 격화시키고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변곡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황과 달라진 목표가

아스트라 효과는 가장 먼저 반도체 업계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AI 모델이 고도화될수록 데이터센터 투자는 물론이고 고대역폭 메모리와 GPU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미 일부 품목에서는 공급 병목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펀더멘털 대비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67만 원, SK하이닉스는 470만 원으로 제시했습니다. KB증권은 올해 4분기 구글의 제미나이 4 출시와 내년 상반기 차세대 모델 등장을 예고하며, 2028년부터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클라우드 수익성이 개선되면 AI 투자가 실제 매출로 전환되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코스피 목표지수를 1만 2000포인트로 유지했고, 삼성증권은 1만 2600포인트까지 상단을 열어두었습니다.

1만 피를 향한 낙관론과 남은 숙제

최근 증시 낙관론은 AI가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넘어 기업의 실제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근거를 갖추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AI 도입 효과를 구체적으로 수치로 제시하는 S&P 500 기업 비중이 지난해 14%에서 올해 2분기 25%로 크게 늘었는데요. 이는 AI 투자가 단순한 기대가 아닌 실질적인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물론 모든 전망이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지수가 급등하면서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고, 개인 매물 부담도 한꺼번에 해소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7000선 탈환이라는 성과가 8000선, 나아가 1만 포인트로 이어질지는 앞으로 몇 달간의 기업 실적과 글로벌 AI 투자 흐름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