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장한나, 예술의전당 첫 음악인 출신 여성 사장 임명

m한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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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4월 6일 오후 2:17

발행: 2026년 4월 6일 오후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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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첼리스트 장한나가 예술의전당 첫 음악인 출신 여성 사장으로 임명됐다. 40년 역사상 처음인 이번 인사는 예술행정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의미를 지닌다. 장 사장은 32년간의 현장 경험과 국제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예술의전당의 재정적 어려움 극복과 세계적 문화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역사를 바꾼 의미 있는 선택

예술의전당이 개관 40년 만에 처음으로 음악인 출신 여성 사장을 맞이했습니다. 세계적인 첼리스트이자 지휘자인 장한나 씨가 새 사장으로 임명되면서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넣을 전망입니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인선을 넘어 예술행정의 패러다임 변화를 의미합니다.

장한나 신임 사장은 11세에 로스트로포비치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조기부터 두각을 나타낸 음악 신동입니다. 이후 베를린필하모닉, 뉴욕필하모닉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왔는데요. 2007년부터는 지휘자로서도 활동 영역을 넓히며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폭넓은 레퍼토리를 구축해왔습니다.

풍부한 경험과 국제적 네트워크

장 사장은 국내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장한나의 앱솔루트클래식페스티벌'과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 등을 기획하며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해왔죠. 현재는 독일 함부르크심포니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 중이며, 한국과학기술원 문화기술대학원 초빙특임교수로도 임명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장 사장의 임명 배경으로 32년간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리더십, 세계적인 음악 단체와의 교류망을 꼽았습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케이컬처의 세계적 확산 시점에 예술의전당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배경은 예술의전당이 세계적인 문화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도전과제와 새로운 비전

그러나 장 사장 앞에는 만만치 않은 과제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술의전당은 지난해 누적 결손금이 779억 원에 달하는 등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제작한 오페라 '더 라이징 월드: 물의 정령'이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제작극장으로의 전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죠.

함께 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 박혜진 단국대 교수, 국립심포니 오케스트라 대표이사에 유미정 단국대 교수가 임명되면서 문화예술계 전체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한나 사장의 성공 여부는 예술행정에 현장 전문성을 접목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