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대변인 변호사 자격 논란…중국 발언까지 파장

문YK뉴
4개의 관련 기사

17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6일 오후 8:20

발행: 2026년 10월 16일 오후 8:20

요약 생성중...

미국 백악관 대변인 케이티 재커라이어가 변호사 자격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2011년 캘리포니아주 변호사시험 불합격 후에도 여러 차례 스스로를 변호사로 소개한 사실이 드러나 시민단체가 진정을 제기했고, 첫 브리핑에서는 중국에서 합격했다는 취지의 답변으로 논란을 키웠습니다. 중국 위생 환경을 겨냥한 발언까지 더해지며 파장이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자격 논란의 불씨

미국 백악관 대변인 케이티 재커라이어가 변호사 자격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그는 2011년 캘리포니아주 변호사시험에 응시했지만 최종 합격하지 못했는데요. 당시 남편의 직장 문제로 중국 이주를 앞두고 있었던 터라 시험 결과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는 게 본인의 설명입니다.

문제는 이후 행보입니다. 폭스뉴스 방송에서 자신을 기업 변호사로 소개했고,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도 스스로를 변호사로 지칭한 게 최소 15차례 확인됐습니다. 자격 없이 변호사 명칭을 사용한 것이 캘리포니아주 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시민단체 캠페인 포 어카운터빌리티는 주 변호사협회에 진정을 접수하며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첫 브리핑에서 드러난 균열

논란은 취임 후 첫 브리핑에서 더 커졌습니다. 어느 주에서 시험에 합격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중국으로 갔을 때라고 답했는데요. 중국은 외국인의 변호사 자격시험 응시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성립하기 어려운 답변이었습니다. 결국 자격 여부를 둘러싼 의혹이 해명 대신 또 다른 의문으로 이어진 셈입니다.

다만 백악관 내부의 신뢰는 여전한 분위기입니다. 스티븐 청 공보국장은 그의 업무 수행 능력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지하는 쪽에서는 실무 경험과 소통 능력이 자격증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비판하는 쪽에서는 반복된 자기 소개가 의도적 과장이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중국 발언이 부른 외교적 파장

여기에 중국을 겨냥한 발언까지 겹쳤습니다. 그가 중국의 위생 환경을 언급하며 화장실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 알려지면서 중국 측은 직접 와서 확인해 보라며 반발했습니다. 대변인 개인의 발언이 양국 간 불필요한 신경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입니다.

이번 사안은 과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의 변호사시험 낙방 이력을 공격했던 장면과 겹치면서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격 논란과 발언 파문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향후 브리핑에서 어떤 해명이 나올지가 관심사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