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아파트값 급락…석 달 새 5억 빠지고 매물 25% 급증

Cd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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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7일 오후 8:46

발행: 2026년 9월 27일 오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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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3구 아파트값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제곱미터는 석 달 만에 5억5천만원 내렸고, 도곡렉슬과 올림픽선수기자촌에서도 수억원대 하락 거래가 나왔습니다. 8·3 세제개편안 이후 매물은 두 달 새 24.8% 늘었고, 강남·서초구는 6주 연속 약세를 보이는 반면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상승해 온도차가 뚜렷합니다.

3개월 만에 5억 넘게 빠졌습니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제곱미터 25층은 지난 9월 7일 49억원에 거래됐는데요. 같은 층이 6월 17일 54억5천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석 달 만에 5억5천만원이 빠진 겁니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도 비슷합니다. 84제곱미터 18층이 9월 1일 37억8천만원에 계약됐지만, 보름 뒤 같은 평형 16층은 35억7천만원에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1단지 전용 100제곱미터도 5월 29억2천만원에서 26억6100만원으로 2억5900만원 내렸습니다.

호가를 낮춘 매물도 눈에 띕니다. 압구정동 현대4차 117제곱미터는 65억원에서 60억원으로, 대치동 은마아파트 76제곱미터는 33억원에서 30억4천만원으로 조정됐습니다. 하락 폭과 속도가 예사롭지 않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매물은 두 달 새 25% 늘었습니다

배경에는 매물 급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9월 25일 기준 강남3구 아파트 매물은 2만7천687건으로, 8월 3일 2만2천182건보다 24.8% 늘었습니다. 강남구가 9천453건에서 1만1천752건으로, 서초구가 7천630건에서 9천606건으로, 송파구가 5천99건에서 6천329건으로 모두 크게 증가했습니다.

시장에서는 8·3 세제개편안이 매도 압박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보유 부담이 커지자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았고, 매수자들은 추가 하락을 기대하며 관망에 들어갔다는 겁니다. 급매 성격의 거래가 늘면서 실거래가와 호가가 함께 밀리는 구조입니다.

서울 전체와는 다른 온도차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온도차가 뚜렷합니다. 9월 둘째 주 강남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36% 하락했고, 서초구는 0.26%, 송파구는 0.12% 내렸습니다. 강남·서초구는 6주 연속, 송파구는 2주 연속 하락세입니다.

반대로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0.16% 상승했습니다. 9월 셋째 주 강남구는 평균 0.42% 떨어지며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전문가들은 매수세 위축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거래 회복 시점에 따라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