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상한가와 민주당 전당대회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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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일 오후 3:02

발행: 2026년 8월 2일 오후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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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최태원 회장의 자사주 매입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8월 1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청래, 김민석, 송영길 후보의 3파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처음 도입된 선호투표제가 당권 경쟁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태원의 선택, AI 메모리에 베팅하다

SK하이닉스가 7월 31일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29.95% 오른 171만 8천 원에 거래되었는데요,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개인 명의로 자사주를 매입한 지 하루 만에 나타난 결과입니다.

최 회장은 7월 30일 장내에서 보통주 3,620주를 주당 135만 원대에 49억 원어치 매입했습니다. 사전공시 기준인 50억 원 아래로 맞춰 신속하게 책임경영 의지를 보인 건데요, 하루 만에 약 13억 원의 평가이익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번 매수는 AI 시대 메모리 수요와 SK하이닉스의 장기 경쟁력에 대한 최 회장의 확신을 보여주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최근 제주포럼에서도 메모리 반도체는 시간을 두면 우상향할 것이라며 보유를 권한 바 있어, 이번 결정이 단순한 시세 차익이 아닌 장기적 비전의 연장선에 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선호투표제가 뒤흔들까

더불어민주당은 8월 1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정청래, 김민석, 송영길 후보가 당대표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번 선거에서는 유권자가 1·2·3순위 후보를 함께 기입하는 선호투표제가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후보 간 지지세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NBS 조사에서 일반 국민은 정청래 후보를, 민주당 지지층은 김민석 후보를 가장 적합한 당대표로 꼽았는데요, 오마이뉴스와 뉴스토마토 조사에서도 지지층 내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보다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뉴스토마토의 2순위 선호도 조사에서는 송영길 후보가 33.9%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어, 새로운 투표 방식이 최종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격화되는 설전과 주목할 지점

8월 2일에는 부산과 울산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합동연설회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후보들은 지지층 확보에 나서면서도 신천지 개입설과 유시민 전 대표의 발언 등을 둘러싸고 날 선 공방을 벌였는데요, 특히 김민석 후보는 명청대전의 악순환을, 정청래 후보는 배신의 연쇄를 언급하며 격렬한 설전을 펼쳤습니다.

사실 이번 전당대회는 단순한 당권 경쟁을 넘어 차기 지방선거와 대선 구도를 가늠할 시금석이 될 수 있습니다. 선호투표제라는 새로운 변수가 작동하는 가운데, 2순위 표심이 모이는 후보가 당선의 주인공이 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