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시로 보수한 링컨 기념관 연못, 며칠 만에 녹조로 뒤덮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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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17일 오후 6:47

발행: 2026년 6월 17일 오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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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대대적인 외관 정비를 마친 링컨 기념관 리플렉팅 풀이 재개장 며칠 만에 녹조로 뒤덮였습니다. 파란 페인트 도색 등 겉모습 중심의 보수 작업만 이루어져 근본적인 수질 관리의 한계가 지적되고 있으며, 현재 인부들이 투입돼 녹조 제거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파란 페인트 칠한 연못, 며칠 만에 초록색으로

워싱턴 D.C.의 랜드마크인 링컨 기념관 앞 리플렉팅 풀이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마치고 재개장했지만, 며칠 만에 녹조로 뒤덮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 정비는 2026년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진행되었습니다. 연못의 시각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바닥을 파란색 페인트로 칠하는 등 외관 중심의 작업이 이루어졌죠. 하지만 화려한 재개장과 달리 수질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보수 공사 직후 녹조가 창궐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녹조 제거에 나선 인부들과 새끼 오리

현지 시간으로 6월 16일, 리플렉팅 풀에는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녹조를 제거하는 인부들이 투입되었습니다. 인부들이 직접 물에 들어가 녹조를 걷어내는 등의 정비 작업이 진행된 데요. 녹조로 가득 찬 연못 위로는 새끼 오리들이 헤엄치는 모습도 목격되었습니다. 겉보기에는 깨끗해 보이는 파란색 바닥이 오히려 녹조 번식을 부각시키는 결과를 낳았고, 근본적인 수질 관리 시스템 없이 외관만 단장한 한계가 고스란히 드러난 셈입니다.

외관보다 생태 환경이 중요한 까닭

미국 독립 250주년이라는 국가적 행사를 앞두고 상징물을 정비하는 건 당연한 수순입니다. 하지만 이번 녹조 사태는 미적인 요소에 치우친 보수 작업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보여줍니다. 현재 국립공원관리청 등 관계 기관이 수질 개선을 위해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행사를 앞두고 매번 인부들이 녹조를 제거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겉모습뿐만 아니라 생태적 환경까지 고려하는 근본적인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