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이혼 후 맞이한 '이중의 재정비'…아이들과의 관계 회복과 디지털 도전기

동뉴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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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4월 13일 오전 8:21

발행: 2026년 4월 13일 오전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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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범수가 이혼 후 2개월 만에 심경을 고백했다.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추측성 보도에 침묵을 지켰으며, 현재는 디지털 기기 없이 함께하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관계를 회복 중이다. 동시에 컴퓨터 학원에 등록해 디지털 환경 적응에도 도전하며, 삶의 전환기를 맞아 정서적, 실용적 측면에서 이중의 재정비를 시도하고 있다.

침묵을 지킨 이유

배우 이범수가 합의 이혼 후 약 두 달 만에 처음으로 방송을 통해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그는 지난 2~3년을 "승자가 없는" 힘든 시간으로 돌아보며, 그 과정에서 쏟아졌던 추측성 보도에 대해 침묵이 최선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혼 과정에서 아이들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이 침묵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합의가 끝난 날 그는 긴장이 풀리며 온몸이 아팠다고 말할 정도로, 해결을 위해 쌓인 스트레스가 컸음을 전했죠.

아날로그 아빠의 관계 수선

이혼 후 가장 큰 변화는 아이들과의 관계에 집중하게 된 점입니다. 그는 바쁜 스케줄로 인해 자녀들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했던 과거를 후회하며, 지금은 적극적으로 시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합의 직후 아들과 딸이 먼저 연락을 해왔고, 그때 몇 년 만에 웃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 아들은 일주일에 두 번씩, 딸도 동생과 함께 자주 찾아와 이범수에게 큰 기쁨을 주고 있다고 해요.

그의 방식은 특별합니다. 디지털 기기를 멀리한 채 직접 함께 요리하고, 운동하며 소통하는 '아날로그' 식 접근이죠. 아이들에게 힘든 시간을 겪게 한 데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이, 지금의 적극적인 관계 회복 노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는 이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아버지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디지털 세상에 발 들이다

한편, 이범수는 개인적인 삶의 재정비와 병행해 기술적 적응에도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최근 그는 컴퓨터 학원에 등록해 60대 학생들과 함께 하는 시니어 클래스를 수강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모든 대본과 연락이 메일로 오가는 환경에 익숙지 않은 그는, 로그인 과정에서 영어 대소문자 구별법을 질문하는 등 기초부터 배우는 중이에요.

메일 보내기 과제를 수행할 때 독수리 타법으로 더듬거리며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는 그의 모습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특별 MC 박중훈이 "나도 독수리 타법으로 책 한 권을 썼다"며 공감을 표하는 장면도 있었죠. 이범수의 솔직한 디지털 도전기는,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많은 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새로운 일상과의 조율 과정이기도 하니까요.

이범수의 최근 모습은 이혼이라는 커다란 삶의 변화를 겪은 후, 정서적 유대 회복과 실용적 생활 적응이라는 두 개의 축에서 동시에 재정비를 시도하는 중년 남성의 현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연예인 소식이 아니라,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삶의 전환점과 그에 대한 성찰을 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