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2000억 달러 투자, 텍사스 가스발전 첫 사업과 수익 배분 안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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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7일 오전 9:33

발행: 2026년 9월 27일 오전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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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전략투자의 첫 사업이 223억 달러 규모 텍사스 가스복합발전소로 확정됐습니다. 2029년 1단계 운전을 시작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수익은 원리금 회수 전 5대 5, 회수 후 1대 9로 나누고, 손실을 보완하는 리스크 풀링 장치도 마련했습니다. 전력 구매계약 조건과 한국 기업의 시공 참여 여부가 수익률을 가를 변수로 꼽힙니다.

첫 사업은 텍사스 가스복합발전

한미 전략투자의 첫 프로젝트가 텍사스주 가스복합발전소로 확정됐습니다. 총 223억 달러 규모에 6472메가와트 용량을 갖춘 대형 사업인데요. 2029년 1단계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2032년 전체 가동을 목표로 합니다. 생산한 전력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에 공급됩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026년 9월 국회에서 20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계획을 보고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사업만 추진하겠다는 원칙을 강조했고, 장기 전력판매계약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는 에너지 발전 사업이 우선순위에 올랐습니다.

수익 배분과 손실 보완 장치

투자 구조는 우산형 방식입니다. 전체 펀딩과 수익 배분을 관리하는 투자목적회사 아래에 프로젝트별 회사를 두고, 개별 사업의 손실을 다른 사업의 수익으로 메우는 리스크 풀링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원리금을 회수하기 전까지는 양국이 수익을 5대 5로 나누고, 회수 이후에는 한국과 미국이 1대 9로 배분하는 조건입니다.

협약에는 2000억 달러 한도와 연간 200억 달러 집행 한도가 담겼습니다. 사업성이 나빠지면 정부 간 회의를 통해 사업계획과 예산, 배분 비율을 조정하거나 투자를 철회할 수 있는 권한도 확보했습니다. 한쪽 사업에서 손실이 나면 다른 사업의 배분 기간을 늘려 보완하는 안전판도 작동합니다.

수익률을 가를 변수

관건은 전력 구매계약입니다. 미국 측이 빅테크와의 계약을 주선할 예정이지만 조건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실제 수익률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부는 전력 가격 하락과 운영 여건 변화를 반영한 스트레스테스트로 회수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내부수익률은 15퍼센트 중반대로 예상되지만, 계약 내용에 따라 현금흐름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사업은 리레이티드 컴퍼니스와 넥스트에라 에너지가 주도하고, 루이스 에너지 그룹이 부지와 천연가스, 용수 등 기반시설을 맡습니다. 한국 기업의 설계와 조달, 시공 참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정치권에서는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익에 부합하는 협상을 요구하는 등 우려도 나옵니다. 2호와 3호 사업으로는 미국 원전 8기 건설과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개발이 검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