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내전’ 현실로…폭행·부모 항의까지

조머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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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8일 오후 12:45

발행: 2026년 5월 8일 오후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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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뤼디거의 카레라스 폭행, 발베르데-추아메니 몸싸움, 선수 부모의 회장 항의 전화 등 내부 붕괴에 빠졌습니다. 알론소 감독 해임 후 아르벨로아 체제에서도 6명의 선수가 대화를 중단했고, 음바페 부상 논란까지 겹치며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최악의 상황에 처했습니다.

선수끼리 주먹질, 부모는 회장에 전화

레알 마드리드가 시즌 막판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가장 충격적인 건 안토니오 뤼디거가 동료 알바로 카레라스를 때린 사건인데요.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발데베바스 훈련장에서 발생했고, 이후 뤼디거가 사과하며 선수단과 가족들을 식사에 초대했지만 분위기는 이미 돌이킬 수 없게 됐습니다. 여기에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몸싸움을 벌여 발베르데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더 놀라운 건 선수 부모가 직접 구단 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점입니다. '코페'는 7일, 한 선수의 아버지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에게 “아들의 출전 시간이 부족하다”며 항의 전화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른바 ‘레알 유치원’이라는 비판이 나올 정도로 라커룸 통제가 전혀 안 되고 있는 겁니다.

선수단 분열, 감독과의 소통 두절

사비 알론소 감독은 시즌 초반 성적 부진과 선수 내분으로 해고됐고, 후임 라울 아르벨로아도 상황을 수습하지 못했습니다.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무려 6명의 선수가 아르벨로아 감독과 대화를 중단한 상태인데요. 이는 감독과 선수단 사이에 완전한 균열이 생겼다는 뜻입니다. 킬리안 음바페를 둘러싼 논란도 거셉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출전했다가 상태가 악화되자 팬들은 “음바페 아웃” 청원에 서명을 쇄도했고, 음바페는 휴양지에서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비난을 샀습니다.

엘 클라시코 앞둔 최악의 상황

레알은 오는 11일 바르셀로나와의 원정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있습니다. 패할 경우 라이벌 조기 우승을 허용하는 데다, 이미 리그에서 11점 차로 벌어진 터라 사실상 시즌 마감이나 다름없습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여름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예고했지만, 현재로선 내부 단속이 우선이라는 평가입니다. 한때 세계 최고의 조직력을 자랑했던 레알 마드리드, 이번 시즌은 리더십 실패와 무질서의 상징으로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